46번째 방탈출


대부 - 두이스케이프 (홍대)




이탈리아 중부 피렌체. 이 곳은 현재 세계의 유일 종교인 고르몬교의 중심지다. 이곳에서 나는 신의 말씀을 공부하며 사제가 되기를 꿈꾸고 있었다. 나의 대부이신 존경하는 사제 안토니오는 항상 나를 이끌어주시는 또 한 명의 아버지셨다.


그런데 최근에 대부님은 미사를 주관하지 않으시고 홀로 기도를 드리는 시간이 많아지셨다.

내가 사제관에 인사를 드리러 갈 때마다 심각한 얼굴로 무언가를 고민하고 계셨고, 저번 주에는 일리노이에서 왔다는 사제님과 다투셨다는 소문도 들었다.


그런데 어젯밤, 예배당에서 대부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자살이라고 한다. 무언가 잘못됐다. 그토록 신앙심이 깊고 지혜로우셨던 대부님이 자살을 택하셨을 리가 없다.


사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가장 큰 신성 모독이며 대부님의 흔적은 남김없이 다 태워버려야 한다는 사제들. 나는 아버지와 같았던 대부님의 유품을 정리할 시간을 한 시간만이라도 달라고, 그것들을 가지고 이 곳을 영원히 떠나겠다고 사제들에게 빌었다.


그들은 눈물로 호소하는 나에게 결국 한 시간을 허락했다. 울고 있을 시간은 없다. 정신 차리자. 이곳에서 대부님의 억울한 죽음에 관한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2017년 8월

4인

성공 (54분 소요 / 1힌트)





- 문제들이 깔끔하고 재밌습니다.

-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다양한 능력을 요구합니다.

- 인상적인 장치도 기억납니다.

- 인테리어 깔끔합니다. 요새는 몰라도 막 생겼을 당시에는 최상위권이었을 인테리어입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짜임새가 있습니다.

- 하이라이트가 되는 연출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 다시 가보고 싶은 테마들 중 하나입니다.




동일 매장 테마들 체감난이도 순위 (주관적)

대부 > 미친과학자 > 밀회 > 정의란 무엇인가


동일 매장 테마들 만족도 순위 (주관적)

대부 > 미친과학자 > 밀회 > 정의란 무엇인가




Posted by Walker.
방탈출/건대2019. 8. 8. 15:21


45번째 방탈출


해적선 카이론 - 케이이스케이프 (건대)




시간여행을 떠난 과학자 K 

정신이 깨어난 K는 과거 해적선 창고임을 알게 되고 극악무도한 해적선에서 목숨을 담보로 탈출을 시도하는데...





2017년 8월

6인

성공 (50분 소요 / 3힌트)





- 선생님 테마입니다.

- 인테리어는 동일 매장 내 테마들 중 그나마 가장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 무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어두운 편입니다.

- 문제들이 꽤 까다로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허들이 얼마 없습니다.

- 후반부에 뭘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게 되자 테마 진행에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소품을 가지고 장난치면서 놀았습니다.




동일 매장 테마들 체감난이도 순위 (주관적)

폐쇄병동 > 해적선 카이론 > 레드 다이아 > 공포의 흉가


동일 매장 테마들 만족도 순위 (주관적)

레드 다이아 >>>>>>>>>>>>>> 해적선 카이론 > 공포의 흉가 > 폐쇄병동




Posted by Walker.
방탈출/건대2019. 8. 8. 15:03


43번째 방탈출


남영동 1984 - 더메이즈 건대




국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검열하는 군부 독재가 

온 나라를 지배하고 있던 1984년 어느 날,

민주화운동을 하고 있던 우리들은 경찰에 연행되고 만다. 


처음부터 이 정도 일들은 각오해왔고, 

한두 번 연행된 것도 아니었기에 별일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정체 모를 수상한 사람들에게 어딘가로 끌려가게 되고, 

눈이 가려진 채 도착한 곳은 남영동 대공 분실 408호.

불순분자들을 축출해낸다는 명목으로 고문을 하던 곳이었다.


앞으로 남은 1시간.

그 시간이 지나면 수사관들에게 

온갖 고문을 당하고 거짓 진술을 강요받을 것이다. 


그 순간, 우리들은 민주화운동을 해오던 선배들에게 

전설처럼 전해져왔던 대공 분실 비밀탈출구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려냈고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2017년 8월

3인

성공 (45분 소요 / 0힌트)





- 컨셉 무난합니다.

- 인테리어 무난합니다.

- 무섭지 않습니다.

- 생각보다는 밝았습니다.

- 탈출 난이도는 무난한 편이고 몇몇 부분에서 갑자기 막힐 수 있습니다.

신선하다고 느껴지는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일 매장 테마들 체감난이도 순위 (주관적)

광해 > 몬테 > 락커룸 > 남영동 1984 > 나쁜 아기돼지 삼형제


동일 매장 테마들 만족도 순위 (주관적)

몬테 > 남영동 1984 > 광해 > 나쁜 아기돼지 삼형제 > 락커룸



Posted by Walker.
방탈출2019. 7. 29. 14:17


안녕하세요, Walker입니다.


후기 업로드는 언제나처럼 많이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지금까지 한 모든 테마들에 대해 각각 대충대충 짧게짧게 쓸 예정인데,


그 전에 먼저 n000방 기념글을 써봅니다.





먼저, 그간의 다양한 경험들입니다.




16년 3월, 지금은 사라진 홍대 비트포비아의 "서브마린"으로 첫 방탈출을 경험

'방탈출이란... 너무 어려운 거구나...'


16년 8월, 명동 비트포비아 "그 남자 그 여자"에서 첫 탈출성공 (2번째 방탈출)

'성공의 보람에 비해 이용료가 너무 비싸다. 일년에 한두개쯤 해야지'


17년 7월, 첫 연방을 통해 결국 달리기 시작

'왠지 중독될 것 같아... 근데 하루에 3개나 하다니 제정신인가'


17년 7월, 홍대 더클루 상상마당점 "코난: 회장님 살인사건"에서 추리실패로 탈출실패

'아쉽다.'


17년 8월, 명동 키이스케이프 "스토커"로 첫 혼방

'겨우 나오긴 했지만 역시 혼자서는 너무 어렵다'


17년 8월, 수원 비트포비아 "카운트다운"으로 50회 달성

'이제 슬슬 그만해야겠다'


17년 9월, 일산 더도어즈이스케이프의 "영웅을 찾아서"로 100회 달성

'부산도 갔는데 일산쯤이야!'


17년 9 or 10월, 금천 디텍티브 이스케이프 예약 당일 아침에 폐업했다고 전화옴

'이걸 왜 이제야 알려주는거야?'


17년 10월, 평일 퇴근 후 4연혼방

'월요병 치료하려다 병 추가하겠네...' (*다음날 뻗음)


17년 11월, 강남 키이스케이프 1호점 "월야애담"으로 200회 달성

'어우 이 집 방탈 잘 만드네!'


17년 12월, 홍대 모 테마에서 약하게 감전

'치직..뚝...'


18년 1월, 홍대 더클루 본점 "코난: 두 얼굴의 피해자" 에서 추리실패로 탈출실패

'또?'


18년 3월, 지금은 사라진 홍대 비트포비아 "트레이드"로 300회 달성

'흙길은 안 갈거니까 슬슬 할 게 없을 것 같다. 아쉽지만 다른 취미 알아보자'


18년 6월, 수유 더트랩 "그녀를 만나기 1시간 전"에서 첫 10분 내 탈출

'들어가서 더 구경하고 와야지...'


18년 6월, 수유 큐브이스케이프와 더트랩, 혜화 룸즈에이에서 9연방으로 방최몇 경신

'해도해도 또 하고 싶다'


18년 6월, 신림 비트포비아 "네버랜드를 찾아서"로 400회 달성

'이런 부분에서 힌트를 쓰다니 너무 아쉽다!'


18년 7월, 방탈출을 1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30일 넘게 안 해봄

'어우 더워'


18년 8월, 수유 더트랩 "사립고 살인사건" 에서 추리실패로 탈출실패

'..또?'


18년 9월, 혜화 더큐이스케이프와 지니어스 이스케이프, 홍대 비트포비아에서 10연방으로 방최몇 경신

'오늘도 열일한 내 통장 칭찬해'


18년 10월, 부평 넥스트에디션 "디스맨"이 인생테마가 됨

'무결점 테마들 중에서도 탑이다!'


18년 10월, 지금은 사라진 강남 비트포비아 "투란도트"로 500회 달성

'?'


18년 11월, 부평 어메이즈드 2호점 "이탈리안 잡"도 인생테마가 됨

'미친 연출과 개연성... 방탈출 그 자체가 아닐까?'


18년 11월, 꿈에 그리던 군산 모던타임즈에 방문

'생각보다는, 생각보다는 괜찮은데? 그치만...'


18년 11월, 광주 뉴이스케이프, 이스케이프씬에서 11연방으로 방최몇 경신

'뉴이스케이프 너무 좋아 ㅠㅠ'


18년 12월, 홍대 이스케이프하우스 "임파서블"로 600회 달성

'활동성 상당하네'


18년 12월, 건대 트루이스케이프 2호점에서 "광복절특사"를 할 뻔함

'안 한 것 같다.'


19년 1월, 제주도까지 가서 방탈출을 함

'별 기대 안해서 그런지 꽤 괜찮은데?'


19년 1월, 꿈에 그리던 부천 오픈더도어에 방문

'어우 너무매워서 뇌가 얼얼하다'


19년 1월, 강남 모 테마에서 빨간줄 3자리 숫자자물쇠가 하도 안 열리길래 힌트 요청했더니 빨간줄 무시하고 가운데에 맞추라는 답변을 받음

'그랜드 라인 테마!!!'


19년 1월, 홍대 키이스케이프 "고백"도 인생테마가 됨

'재밌는 게 계속 나와!'


19년 2월, 부산 서면 게임오브마인드 "미치광이 의사 카니발"로 700회 달성

'몇백회를 떠나서.. 체력과 멘탈이 고갈..'


19년 2월, 홍대 맥스이스케이프 2호점 "파괴된 도시"에서 멘탈이 완파됨

'이런 문제는 처음이야..'


19년 3월, 안산 도어이스케이프 "파라오"로 800회를 달성 (*스페셜테마를 전부 카운트에서 제외하면서 방탈출아카데미에서 파라오로 바뀜)

'뭐가 지나간 거지?'


19년 4월, 홍대 엑스이스케이프 2호점과 1호점, 혜화 이스케이프에니그마에서 20연방으로 방최몇 경신

'체감상 10연방'


19년 5월, 인천 문이스케이프 "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900회 달성

'티.라.노.'


19년 5월, 전주 카오스이스케이프 2호점을 졸업

'카오스가 카오스 했네!'


19년 6월, 일산 명란젓코난에 방문

'공존자'


19년 7월, 잠실 셜록홈즈 2호점 "랑슈뷰티연구소"로 1000회 달성

'아직도 갈 곳은 많은데..'





다음은 각종 자잘한 통계들입니다.



1. 성공


1000회 플레이 중 13번의 테스트 플레이, 987번의 일반 플레이를 진행했습니다.

987회 중 970회 성공, 17회 실패로 성공률은 약 98.3%입니다.

노힌트 탈출은 658회로 약 66.7%입니다.




2. 지역



약 3분의 1은 홍대나 강남에서 했다고 나오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서울 외 지역에서 많이 한 것 같습니다.




3. 인원



역시 2인과 3인이 제일 많습니다.

혼방은 어느덧 60회 가까이 되네요.

5명 이상 들어간 적이 31번이나 된다는 게 놀랍네요... 생각만해도 답답.......




4. 요일



주중에는 화목에 비해 월수금에 대체로 조금 더 했고

주말에는 토요일 일요일 비율이 대략 6:4 정도군요.

주중과 주말이 정확히 1:1이라는 점은 재밌네요 ㅋㅋ




5. 연방


의외로 딱 한 개만 한 날이 84일로 제일 많았네요.


연방을 가장 많이 한 날에는 20개를 했습니다.

홍대 엑스이스케이프 2호점에서 7개, 1호점에서 6개,

그리고 혜화 이스케이프에니그마에서 7개를 하고 다행히 집까지 살아서 돌아갔습니다.





갈 곳도 많이 없고...

이제 방탈출을 마음놓고 하기 힘든 여러 사정도 생겨서... 전처럼 많이많이 하긴 힘들겠지만

아예 접을 생각은 아직 없으니 새 좋은 테마들이 많이 생기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Walker.
방탈출/수원2019. 1. 31. 14:09


안녕하세요!


한 보름 전에도 수원에 방탈출하러 갔었는데..


지난 주말에 또다시 방탈출하러 수원에 가게 됐습니다.


바로 인계동 "싸인이스케이프 (더싸인)" 신규테마


"GATE: CCZ episode 1" 을 테스터로서 플레이하고 온 것인데요.


딱 나오면서... 세상에... 이걸 제한시간 70분으로? 라는 생각에 진심으로 걱정이 됐지만


90~100분까지도 생각하고 계시다는 말씀에 그제서야 깊은 안도감을 느낄 정도로..


정말 어마어마한 프리미엄 테마였습니다.






실종자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지하수로에서 사라지는 사람들.. 출동한 경찰, 응급대원들도 모두 사라졌다. 정부는 특수부대 소속 정예 팀을 수색작전에 동원하였지만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고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갔다. 결국 군사작전을 취소, 지하수로는 민간인 통제구역이 되었다. 정부는 입구주변을 둘러싸고 출입과 정보를 차단하였다. 하지만 이틀 전 지하수로에 들어간 기자와 전직군인들이 있었는데...



네.. 결국 95분으로 확정이 되었네요.


현재 제가 알기로 이 테마 제외 가장 긴 제한시간을 가진 테마는


더큐이스케이프 강남점의 "마카오맨션" (90분) 이고,


그 다음으로는 키이스케이프 홍대점의 "고백" (85분) 입니다.


즉, 2019년 1월 현재 국내 방탈출 테마들 가운데 가장 긴 제한시간이라는 것이죠...ㅋㅋ




저는 2인으로 입장해서, 2힌트 100~110분 정도 걸렸습니다.


테스팅기간이 끝난 현재는 진행부분에서 가이드들이 추가됐을테니 좀 더 수월한 플레이가 가능할 듯합니다.




- 규모가 정말 엄청나게 큽니다. 끝나고 1층에서 엘베를 나오면서... '아 여기 지하가 아니라 3층이었지!'


- 문제수도 많습니다. 할 게 진짜 많아요.


- 문제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우수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걱정이 됐습니다. 70분짜리로 하면 대부분 끝까지 못 즐기실 것 같은데 너프하기엔 버릴문제가 딱히 떠오르지가 않아서.. 결국 다행히(?) 95분으로 되었네요)


- 개별 문제들 난이도는 어려운 편인 것 같습니다.


- 95분이지만 탈출 난이도는 높은 듯한데, 가이드를 추후 어떻게 주셨을지 정확히 몰라서 잘은 모르겠네요.


- 인테리어도 곱씹어볼수록 잘 꾸며졌다고 생각합니다. 공간활용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 큰 규모에 걸맞게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여기도 편한 복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다양한 재미요소가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추천인원은 4인입니다. 2인은 좀.. 많이 힘들듯하고... 3인도 쪼오끔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 공포도는 약합니다. 극쫄분들이 아니라면 무난하게 넘길 만한 수준일 것 같아요.





이런 미친 스케일의 테마가 무려 "에피소드 1"입니다.


다른 매장에 후속편이 등장한다는 뜻이죠.. (두근)


부평 마스터키 디스맨의 경우처럼 앞으로 약 3주간 하드모드로 운영하고


추후 난이도를 하향시키는 방향으로 계획하신 듯 하니


어려운 맛을 즐기시는 매니아분들은 신속히 일정을 잡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www.signescape.com/main.html







Posted by Walker.

안녕하세요!



강남에 진출해서 해당 지역 방태계(?)를 뒤흔든 키이스케이프가 결국

방탈출이 제일 많은 지역인 홍대 합정 상수 일대까지 진출했습니다.


2018년 11-12월 "삐릿-뽀""홀리데이"가 순차적으로 오픈한 데 이어..

2019년 1월 말 현재 "고백"까지 오픈하여 모든 테마가 열리게 되었는데요,


요새 후기작성이 많이 게을러졌지만... 여기는 꼭 써야겠다는 묘한 의무감이 들어

오랜만에 글쓰기 버튼을 눌러봅니다.




(후기 형식은 "과자먹는벌레"님께 영감을 받아 가독성 높은 개조식으로 서술합니다.)



1. 삐릿-뽀


3인, 0힌트, 35:28 남음 (75분 제한)



삐릿삐리...삐삐...삐...삐리리리리리! 

삐리리리릿 삐리리 삐리뽀리 삐릿-뽀!


정말... 테마 소개글부터 너무 마음에 듭니다.

키이스케이프 전지점 통틀어 첫 75분 테마입니다.



- 75분 테마에 맞게 규모가 큽니다.

- 장치 및 체험요소가 다양해서 신나고 재밌었습니다.

- 소품 및 인테리어의 구현이 훌륭합니다.

- 이야기를 플레이어들에게 전달하는 연출방식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 공간활용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 문제들 개별 난이도는 막 어렵지는 않은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 공포요소 전혀 없습니다.

- 4인도 재밌겠지만 2~3인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 아주 살짝 위험할 수 있으니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말 신나면서도 스토리연출이 훌륭한 테마였습니다.

(귀여운 것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2. 홀리데


2인, 0힌트, 27:54 남음 (60분 제한)



오늘은 홀리데이.


홈페이지상 장르가 판타지로 되어 있고 테마소개글도 7글자가 전부라..

어떤 이야기일지 매우 궁금해서 여기도 오픈하자마자 달려갔습니다.



- 역시나 깔끔하면서도 테마와 잘 어울리는 인테리어와 소품들..

- 60분 테마인데도 규모가 큽니다.

- 스토리에 많이 집중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머릿속에 들어옵니다.

- 공간활용이 아주 독특합니다.

- 역시 신나는 요소들도 있습니다.

- 문제 개별 난이도는 삐릿뽀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막 어렵진 않지만 충분히 막힐 수 있을만한 정도?

- 문제수가 좀 되는 편인데 60분 제한이라, 탈출 난이도는 삐릿뽀보다 조금 더 어려운 느낌입니다.

- 치마는 비추천드립니다. 

- 공포요소는 제로입니다.

- 2~4인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테마 전체적인 분위기 형성이 아주 잘 된.. 방 구조와 인테리어가 특히 인상적인 테마였습니다.





3. 고백


3인, 0힌트, 28:24 남음 (85분 제한)



아직도 기억나. 널 처음봤던 그 순간. 

가만히 서 있는 뒷모습조차 너무나 귀여웠어. 

한눈에 알아차렸지. 우린 너무나 잘 맞을 거란 걸. 

제대로 시작도 못해보고 널 이렇게 떠나보낼 수 없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 


키이스케이프 최초 85분!!! 테마입니다.

국내 방탈출 테마들을 다 모아봐도 여기보다 제한시간이 긴 곳은...

더큐이스케이프 강남점의 "마카오맨션" (90분) 뿐인 것 같습니다.



- 정말 상상도 못했던..... 다양한 재미요소들로 가득합니다.

- 문제푸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 문제들 각각의 난이도는 보통~살짝 어려운 편 사이라고 느꼈습니다.

- 해야 할 것들도 많아서.. 탈출 난이도도 3테마 중 가장 높지 않나 싶네요.

- 스토리가...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 테마 곳곳에서 세심한 고민의 흔적들이 엿보였습니다.

- 공간활용 또한 인상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 공포요소 전혀 없습니다.

- 3~4인 정도가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안전에 꼭 유의하면서 플레이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또 하나의 인생테마가 등장한 것 같습니다.

어제 플레이했는데 여운이 정말 오래가네요..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키이스케이프 홍대점 3테마 모두 정말 재밌었고

인상적인 부분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2019년에도 이런 테마들 계속 쏟아져나오길 바라면서..... 후기를 마칩니다!







Posted by Walker.
방탈출2019. 1. 9. 15:26

안녕하세요.


이번엔 조금 스페셜한 테마들을 주제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몇주전 강남 마스터키 메르헨수호대 혼방으로 화제가 되셨던...


'과자먹는벌레'님이 직접 제작하신 하이퀄리티 '종이'방탈출이 그것인데요.


기본적으로 테마 요소의 대부분(전부는 아닙니다)은 튼튼한 종이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 방탈출에서 할 법한 행동들, 예를들면 어딜 열어보거나 자물쇠에 답을 입력한다든지 등등의 행동을


앞에 앉아계신 진행자분께 말로 전달하면 그에 맞는 결과를 얻음으로써 플레이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4테마 모두 앉아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흔히 하는 국내 방탈출이랑 정말 비슷해서 아주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저는 제작 순서대로 플레이했고, 앞 2테마는 혼방으로, 뒤 2테마는 2인으로 진행했습니다.




1. 골드바흐의 추측 (1인, 제한시간 60분, 28:19 소요, 0힌트)


수학은 과학의 여왕이고 정수론은 수학의 여왕이다.

- 프리드리히 가우스 (Friedrich Gauss`1777~1855) -


수학의 한 분야인 정수론, 정수론에서 수백년 째 풀리지 않는 문제, '골드바흐의 추측'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도전했던 한 천재 수학자, J. S. Ajawg.


그는 문제를 거의 다 풀어냈으나, 마지막 한 걸음을 남겨두고

과도한 연구로 인해 시력을 잃고 실패하고 만다.


그의 집에는 아직도 골드바흐의 추측을 풀어가던 과정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당신이라면 그의 흔적을 찾아가며, 수학의 난제, 골드바흐의 추측을 풀 수 있을 것이다.



최초로 만들어진 테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짜임새가 있는 방입니다.


과자님 종이방탈출에 입문(?)하기에 좋을 듯 합니다.


푸는 맛이 있는 여러가지 뚝배기문제도 인상깊었고요.


몇몇 문제는 제작자분 마음대로 가이드 수준이 조절되니, 보다 매운맛을 원하시는 플레이어라면 사전 조율이 가능합니다.


그나마 단점을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최초 테마라 그런지 인테리어와 스케일은 다소 평이한 수준입니다.


자물쇠 위주의 방입니다.





2. 덤블도어의 두번째 기회 (1인, 제한시간 77분, 45:40 소요, 0힌트)


당신은 호그와트의 교장이자 이 시대 최고의 마법사 중 한 명인 '알버스 덤블도어'.

당신은 최강, 최악의 마법사인 '볼드모트'의 부활을 저지하는 데 거의 성공했으나,

둘 중 하나를 고르는 '최후의 선택'에서 운 나쁘게도 선택을 틀려서 볼드모트가 부활하고 말았습니다.


(중략)


당신은 최후의 수단으로 봉인되어있던 고대의 마법인 '시간역행' 주문을 발동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시간을 되돌려서 '최후의 선택'을 다시 한 번 한다면 볼드모트의 부활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후략)



제한시간 77분짜리 프리미엄 테마입니다.


프리미엄 테마에 걸맞게 엄청난 스케일과 사실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입니다.


문제수도 많고 푸는 맛이 있는 뚝배기문제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 테마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에서 15분을 고민했다가 겨우 노힌트로 풀었는데..


이 부분에서 제작자분의 사악함을 특히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해덕들이라면 더욱 재밌게 플레이할만한 요소가 많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자물쇠와 장치 비율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3. 신다렐라 (2인, 제한시간 60분, 33:38 소요, 1힌트)


어려서부터 놀러가거나 집에 갈 때 신정렐라와 신지렐라, 두 언니에게 늘 버림받으며 강하게 자란 신다렐라.

마침내 두 언니가 아끼는 소주잔을 자신이 신었던 유리구두로 바꿔버리려는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노힌트하기가 가장 힘들 수 있다는 테마... 결국 저도 힌트를 쓰고 말았습니다.


4개 테마 중에 가장 유쾌하게 플레이한 테마입니다.


물흐르듯 자연스레 흘러가는 스토리의 전개가 돋보입니다.


테마를 진행할수록 문제 퀄리티가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고요.


제작자분은 비록 저평가하시지만 제 기준으론 팀한잔해 모 팀원분을 위해 이벤트성으로 제작하셨다는게 믿겨지지 않는 퀄리티였습니다.





4. 니트족 트린의 탐험 (2인, 제한시간 60분, 37:04 소요, 0힌트)


당신의 이름은 트린.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니트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개뿔 없어서 굴러다니는데 어느 날 눈앞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치밀한 테마 설계가 묵직한 전율을 선사하는 테마입니다.


시작만큼은 그저 평범한 스토리입니다.


60분 테마답지 않게 문제가 많고 이 방도 덤블도어 방처럼 스케일이 큽니다.


그리고 종이방탈출 최초로 자동 음성이 지원됩니다!


도중에 나온 한 문제는 정말...... 버스 잘 타서 다행입니다..


모든 연령대가 공감하는 것은 약간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점은 살짝 아깝습니다.





4테마 모두 감탄하면서 재밌게 플레이했지만, 개인적인 4테마 선호도 순서는


니트족 트린의 탐험 - 덤블도어의 두번째 기회 - 신다렐라 - 골드바흐의 추측


입니다.



종이방탈출인 만큼 실제 방탈출이랑 전혀 다른 것일 줄 알았는데...


플레이하고 나면 4테마 모두 그냥 일반 방탈출을 한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재밌는 방탈출을 제공해주신 과자먹는벌레님께 감사드립니다.


5번째 테마의 조속한 제작을 기대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Posted by Walker.
방탈출2018. 12. 4. 17:06

안녕하세요!


혼방후기 마지막편은 27~36번째 혼방 테마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27. 여신의 눈물 코이누르 - ESC 홍대점 (3힌트, 50:00 소요, 18년 5월)


여기는 좀 많이 힘들었네요.. 가이드가 좀 불친절한 부분들에서 힌트 남발하고 가까스로 멘탈을 부여잡고 나왔습니다.


문제수는 적은 편인데 여기서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막막한 상황에 자주 도달해서 체감난이도는 높았고..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단서를 제대로 식별하기가 어려워서 멘탈을 많이 소비한 부분도 있었고요.

어두운 테마가 불호인 분들께는 비추천입니다.


혼자가 아니었으면 어땠을지 궁금해지는 방이었습니다. 썩 좋은 경험은 아니었네요ㅠㅠ


혼방가격: 없음 (소셜 2매 사용)

혼방추천도: 1/5





28. 신비의 베이커리 - 더싸인 수원인계점 (0힌트, 32:14 소요, 18년 5월)


싸인 인계점에서 악어존(악은 어디에나 존재한다)을 꽤 재밌게 탈출했던 기억이 있어서, 여기서 새로운 테마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신속히 예약하고 당일 마지막 타임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여기서 문제들도 나름 재밌게 풀었고 스토리 풀어나가는 것도 괜찮게 즐겼지만 무엇보다도 테마를 매우 잘 꾸며놓았다는게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탈출하고나서 야식에 대한 몹쓸 충동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문제풀다보면 스토리가 자연스레 머릿속에 들어온다는 점도 좋았고,

게다가 혼자서 들어가니 주인공(1인)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엄청난 우연의 일치로 주인공 그 자체가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난이도도 마냥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막 어렵지도 않고 (어려울 땐 힌트의 도움을!)

혼방하기에 좋을 것 같은 방입니다.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탈출시에 받는 칩으로 4천원 할인 가능

혼방추천도: 5/5





29. 리플레이 - 호텔 드 코드 (0힌트, 55:05 소요, 2018년 6월)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진행하는..

방을 탈출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방탈출을 진행하는 특이한 컨셉이 흥미로워 언젠가는 꼭 가야지 하고 있었지만

테마 특성상 사람들이 많은 시간대엔 방해를 많이 받을거라는 여러 조언들을 명심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6월 어느 평화로운 평일날 오전에 기회가 생겼습니다.


시간이 나자마자 바로 예약을 했으니 직전에 동행을 바로 구하기도 힘들어서 그냥 혼자서 진행하기로!

80분 테마인데다(현재는 조금 줄었다고 하는데 아시는 분 제보해주시면 수정할게요!) 당시까지 1인 탈출팀이 1팀밖에 없다고 해서 조금 쫄아있는 상태로 시작…


문제들은 어려운 편이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길거리라는 특수한 환경이다보니 하나하나 풀릴때마다 신선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체력적으로 타 테마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게다가 만일 잘못짚어서 엉뚱한 데를 가버리면 체력은 체력대로 쓰고 시간도 그만큼 날리게 되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저는 혼자해서 더욱 몰입도있게 진행했습니다.

솔직히 혼자하면 좀 불편한 게 있긴 한데 그래도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야외방탈출 처음 해봤지만 어떻게 이런 구현을 할 수 있지 싶어서 놀랍고 재밌었던 테마입니다.


혼방가격: 없음 (2인가격 34,000)

혼방추천도: 5/5





30. 원더랜드 - 비트포비아 홍대점 (1힌트, 37:57 소요, 18년 8월)


곧 사라질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비트포비아 1호점을 졸업하려고 찾았습니다.

역시 여러 후기에서 본 대로 그렇게 많이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딱 혼자서 하면 좋은 정도의 스케일과 규모였다는 사실만 기억이 잘나고 나머지는 별로 기억이 안나네요.. 어차피 사라진 테마라 굳이 더 쓸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혼방가격: -

혼방추천도: -

*사라진 테마입니다.





31. 이런 변이 있나 - 비트포비아 대학로점 (1힌트, 32:07 소요, 18년 8월)


이것도 혼자하면 재밌을 법하다는 생각이 들어 2인요금+조조할인으로 다녀왔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적절한 난이도, 생각보다 작지않은 규모. 기존 비트포비아 테마들보다는 마스터키 테마에 더 가까운 느낌을 줍니다. 비트포비아 대학로점에서 가장 재밌게 한 것 같아요.


혼방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단 유쾌한 컨셉이니 동행과 같이 웃으면서 하는 게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저도 그냥 2인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싶긴 한데 너무 궁금한것을 참지 못하고 그만 ㅎㅎ


혼방가격: 없음 (2인요금+조조 추천)

혼방추천도: 4/5





32. D-Therapy - 더트랩 수유점 (0힌트, 21:06 소요, 18년 8월)


하루 날 잡고 수유더트랩을 졸업하러 머나먼 길을 나섰습니다. 그 첫 테마는 디테라피입니다.


내부는 많이 리얼하진 않지만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고

문제난이도는 대부분 어렵지 않은데 약간 몸을 쓰는 부분이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

복잡하게 생각해야 하거나 기빨리는 부분이 많이 없어서 편한 맘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혼방하고 나오기에 좋은 테마였습니다.


혼방가격: 28,000

혼방추천도: 4/5





33. 드림팩토리 - 더트랩 수유점 (0힌트, 18:24 소요, 18년 8월)


D-테라피 다음으로 드림팩토리에 입장!


문제들은 쉬웠고 규모도 크지 않았습니다.

직관적인 문제유형과 쉬운 문제난이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외에 테마주제나 연출면에서도 어린이들과 함께하기에 좋을거같은 테마입니다.

혼방도 나쁘지 않지만 가격 대비 볼륨을 고려해서 2인을 추천드립니다.


혼방가격: 28,000

혼방추천도: 3/5





34. 사립고 살인사건 - 더트랩 수유점 (추리실패, 18년 8월)


그리고 이날 마지막으로 입장한 테마는..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추리 컨셉의 테마, 사립고 살인사건입니다.


두 코난을 모두 추리실패해버리는 바람에 이번엔 꼭 성공하고 말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고 들어갔지만

이 글을 쓰고있는 현재도 추리 성공률은 0%입니다. ㅋㅋㅋ


추리하기 전까지는 문제풀이도 재밌고 전체적인 테마구성도 나름 참신한 면이 있어서 즐거웠는데요.

추리를 해야 할 때가 오니 그저 막막함만....

적어도 20분을 온전히 추리에 집중했지만 이번에도 결국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여럿이 가야 추리성공 확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혼방은 살짝 비추해봅니다. 추리 성공 실패가 크게 상관없다면 혼방도 나쁘지 않습니다.


혼방가격: 28,000

혼방추천도: 2/5




35. 히어로 아카데미 - 룸즈에이 대전은행점 (0힌트, 29:00 소요, 18년 9월)


대전에서 다른 방탈약속을 잡았는데 앞시간이 붕 뜨길래 추가로 잡은 곳입니다.

남는 시간이 생기면 역시 방탈출을 해야죠 ㅎㅎ


들어가기 전에 점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여긴 혼자하기에 살짝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도움요청하면 들어가서 도와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사전안내는 정말 칭찬할 만한 부분인 것 같아요.


가볍고 스케일 크지 않은 테마일 줄 알고 갔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있었습니다.

문제유형이 워낙 천차만별이라 문제푸는 재미가 있었고

문제 난이도는 평균적으로 보통~어려움 사이 정도 수준입니다.

다만 역시 사전에 들은 대로 혼방하기엔 물리적으로 사알짝 힘든 부분이 있긴 했는데 전 다행히 직원분 도움 없이 해결했습니다. 가장 뿌듯했던 순간!


인테리어나 소품상태도 깔끔하고 문제풀이도 재밌어서 매우 만족스럽게 탈출했습니다.

다만 혼방하기엔 사아알짝 힘든 부분도 있고 그외에도 같이 풀면 더 재밌을 것 같은 문제들이 많아보여서 2~5인을 더 추천드려봅니다 ㅎㅎ


혼방가격: 30,000

혼방추천도: 2/5





36. 도둑들 - 디이스큐브 (2힌트, 49:10 소요, 18년 9월)


가장 최근에 한 혼방은 신논현역 근방의 디이스큐브에서 진행한 도둑들입니다.

여기도 위 테마처럼 다른 방탈약속의 앞시간이 많이 남아서 졸업할 겸 방문했어요.


일단 매장에서 제일 쉽다고 되어있긴 한데

막상 플레이하면서 느낀건... 아 이건 어렵다 싶은 문제가 약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한 문제... 이 문제는 정말 도저히 안풀려서 힌트를 썼는데 적어도 저로선 힌트를 써야만 풀 수 있는 사전지식이 요구되는 문제였습니다. 그 외 문제들은 다행히 재밌게 잘 풀었고요.

그러나.. 어이없는 관찰력 문제(관찰력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정도)에서 충격적인 힌트를 하나 더 쓰는 바람에 겸손해진 상태로 나왔네요 ㅎㅎ


혼방가격: 없음 (소셜 2매 사용)

혼방추천도: 2/5




제 혼방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혼방한 테마들은 대부분 더 기억에도 잘 남는 것 같아서 후기쓰기도 수월했던 것 같아요.


또 후기 한 편 쓸 정도로 쌓이면, 다시 혼방후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방탈출 하세요!




Posted by Walker.
방탈출2018. 11. 26. 10:41

안녕하세요.

3번째 혼방 후기 시작합니다!



18. 글램핑 - 덤앤더머 대학로점 (0힌트, 35:00 소요, 18년 1월)


좋은 인테리어가 강점인 방입니다.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저는 한 구간에서 도저히 문제를 풀 수가 없어 직원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사장님이 바로 수정할 거라고 하셨으니 지금은 수월하게 풀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혼자서 가더라도 무난히 나올만한 난이도지만, 같이 인테리어를 감상하면서 가볍게 얘기나누며 진행할 동료가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혼방가격: 33,000 (평일, 현금 한정) 으로 인상되었군요..

혼방추천도: 2/5





19. 드라이브2 - 더싸인 안양점 (1힌트, 34:56 소요, 18년 1월)


평일에 3연속 혼방을 잡고 안양 싸인에 다녀왔습니다.


첫번째로 진행한 드라이브2는 문제들 난이도 및 퀄리티가 무난했고 테마 구성도 괜찮아서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컨셉자체는 좋은데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의 진행이 힘을 잃은 듯한 모습이라 아쉬웠네요.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적당한 조명이고 공포요소는 없습니다.

혼자해도 재밌을 만한 방입니다.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탈출시에 받는 칩으로 4천원 할인 가능

혼방추천도: 4/5




20. 인턴 - 더싸인 안양점 (1힌트, 37:38 소요, 18년 1월)


그냥 아주아주 무난했던 방입니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인상적인 요소가 하나도 기억에 남지 않은 것 같은..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편이라서 역시 혼방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한 문제에서 엄청 시간 끌다가 결국 힌트를 들어보니 아주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흑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탈출시에 받는 칩으로 4천원 할인 가능

혼방추천도: 4/5




21. 우울증 - 더싸인 안양점 (2힌트, 48:11 소요, 18년 1월)


드라이브2와 인턴에서 모두 아쉬운 힌트를 써서 우울한 기분으로 들어간 방입니다.

역시 다른 2테마처럼 무난무난하게 재미있었습니다. 비록 힌트는 2개나 써버렸지만 문제푸는 맛이 있었고요.

인테리어나 스토리는 역시 그냥 평범 그자체… 그래도 인턴만큼 무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곳 싸인은 혼방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난이도도 엄청 어렵지는 않아서 거리문제만 없다면 일과 후 가볍게 들러 혼방하고 가기에 좋습니다.

저도 안양은 가까운 편이라 하루에 몰아서 하지 말고 천천히 하나씩 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네요..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탈출시에 받는 칩으로 4천원 할인 가능

혼방추천도: 4/5





22. 자파 - 더싸인 안양점 (0힌트, 17:25 소요, 18년 2월)


3연혼방 이후 한 3주?쯤 뒤에 안양싸인을 졸업할 겸 재방문했습니다.

싸인 테마들 중 상당히 호평받는 테마라 기대하며 입장했는데 오 역시나 만족스러웠네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단조롭지 않은 방 구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활동성이 좀 있는 편이라 혼자 들어간 저는 상당히 힘들었네요.. 특히 어떤 한 부분에서 좀 많이 고생했습니다.ㅠㅠ


인턴이나 우울증이 대체로 좀 무난했던 반면 여기는 활동성있는 부분들이나 몇몇 색다른?골치아픈? 문제 등 인상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제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문제수도 평균적입니다. 관찰력과 직관력 (+ 혼방일 경우 약간의 체력) 이 제일 필요한 것 같고요. 여긴 혼방보다는 동료가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탈출시에 받는 칩으로 4천원 할인 가능

혼방추천도: 2/5


아까운 2등..




23. 낭랑카페 - 룸즈에이 범계점 (1힌트, 29:00 소요, 18년 3월)


범계점 룸즈에이가 대학로점과 달리 혼방가격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재는 대학로점도 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범계점에만 있는 ‘요정들의 술집’을 하러 간 김에 같이 묶어서 한 테마입니다.


여기는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리얼함과는 별개로)

조명도 밝은 덕분에 온전히 문제와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참신한 장치도 훌륭했고요.


정말 힐링하러 가기에 딱이었습니다. 문제 난이도도 부담없고 테마 흐름에 몸을 맡기면 자연스럽게 멘탈이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여기는 혼자해도 좋고, 동료가 있어도 좋을 것 같네요.


혼방가격: 30,000 (저는 평일저녁에 방문해서 현금으로 지불했는데 주말/카드/조조 정보는 모릅니다)

혼방추천도: 5/5





24. 요정들의 술집 - 룸즈에이 안양범계점 (1힌트, 24:51 소요, 18년 3월)


낭랑카페에서 힐링하고 바로 들어간 테마인데 여기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초반부만 제외하면 문제가 어렵지 않은 편이라 초보자를 겨냥한 테마인 것 같아요. 인테리어나 소품도 역시 깔끔했고.. 막 밝진 않지만 문제풀이엔 지장이 없는 수준이고 공포요소라곤 전혀 없습니다.


혼자보다는 2~3인이 더 재밌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혼방가격: 30,000 (저는 평일저녁에 방문해서 현금으로 지불했는데 주말/카드/조조 정보는 모릅니다)

혼방추천도: 3/5





25. 메멘토 - 더히든 홍대놀이터점 (1힌트, 27:01 소요, 18년 4월)


더히든 홍대업타운점(1호점) 졸업을 며칠 앞둔 어느 날..  1호점 할인쿠폰(무료쿠폰이었나 가물가물)을 받기 위해 홍대놀이터점(2호점)을 먼저 졸업하려고 방문했습니다. 메멘토 하나만 하면 졸업!


2호점은 1호점에 비해 퀄리티가 좋은 테마가 좀 있어서 마지막 남은 메멘토도 기대하고 입장했는데, 상대적으로 그렇게 썩 힘이 들어간 테마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후기도 많이 없고 해서 난이도에 대한 감이 없는 상황이라 불안했지만 다행히 탈출 성공… ㅎㅎ

테마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조금 천천히 해도 될 뻔했습니다.


종합적인 탈출난이도는.. 막 쉽지도, 그렇다고 막 어렵지도 않은 중간정도 느낌?

어떤 문제는 제가 정말 못 푸는 유형이어서 오래 붙잡고 있다가 결국 힌트썼는데 정말 답에 거의 근접했었어서 상당히 아쉬웠네요ㅠㅠ


그냥 무난무난한.. 특히 인테리어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 방입니다. 더히든 놀이터점을 처음 가신다면 이것도 좋지만 회귀나 더호텔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혼방용으로는 음… 그냥 2~3인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혼방가격: 기억이 안 남… 현재도 있는지 불명

혼방추천도: 2/5





26. 셜록:교수의 비밀 - 리얼이스케이프 첼린지 (시간초과 실패, 18년 5월)


리이첼이라는 생소한 방탈출카페가 궁금해서 별 생각 없이 가봤다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많은 문제가 상당히 꼬여있어 체감난이도가 높았는데 그래도 마지막 문제까지는 도달했기 때문에 아쉽진 않았…어야 하는데 그래도 마지막은 마지막이라 아깝기는 했네요 ㅎㅎ


비록 문제들이 어려운 편이었지만 주관적으로 납득 안 가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직관력과 관찰력, 추리력 모두 중요합니다. 큰그림 보는 능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문제들에 파묻힌 탓인지 스토리는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알기 힘들었습니다.


후기가 거의 없어 무작정 들어갔다가 겸손해져서 나온 방입니다. 여기 혼방은 아무래도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ㅋㅋㅋ


혼방가격: 없음 (소셜 2매 사용)

혼방추천도: 1/5



3편도 드디어 다 썼네요!

그럼 마지막인 4편에서 뵙겠습니다!




Posted by Walker.
방탈출2018. 11. 23. 13:22


안녕하세요!

혼방후기를 이어서 작성합니다.

2편은 9~17번째 혼방후기입니다.



9. 해적선장의 보물 - 더클루 강남점 (2힌트, 43:58 소요, 17년 10월)


방신에 홀렸는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저녁 4연속 혼방을 잡았습니다. 강남더클루에서 2개, 강남역시크릿코드에서 2개를 했는데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니 생각보다 더 체력소비가 커서 집까지 거의 기어서 갔네요 ㅠㅠ.


이날의 첫방으로 해적선장의 보물이라는 테마를 했는데요. 가벼운 마음으로 방심하며 들어갔다가 상당히 힘들게 나왔습니다.

문제들은 기대한 것 치곤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매장 내에서 호그와트기숙사 다음으로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가 없지는 않았고, 저는 그 어려운 문제에서 힌트를 썼습니다.


문제 말고 다른 요소들은 좀…. 많이 평범한 방이었습니다. 별다른 특색을 찾기 힘든.. 무난한 인테리어와 구조, 스토리입니다.


혼방가격: 없음 (소셜 2매로 진행)

혼방추천도: 3/5





10. 알카트라즈 - 더클루 강남점 (3힌트, 50:42 소요, 17년 10월)


매장에서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는 테마라 긴장하면서 입장했습니다. 초반에는 힌트요청을 하려고 인터폰을 들자마자 풀이가 떠올라서 힌트를 절약한 경우도 있었고 (매우 짜릿했던 순간...) 확실히 다른 방들에 비해 까다로웠던 것 같아요. 3문제나 힌트의 도움을 받고 나왔습니다.


여긴 활동성이 없다시피한 매장내 다른 테마들에 비해 조금 활동적인 편입니다. 아주 조금은 위험할 수도 있겠다싶은 부분도 있었는데 현재는 수정된 것 같습니다.


활동적인 부분 외에도, 더클루 5테마중에 여기가 인테리어나 방 구조면에서 가장 특색있는 편입니다. 공포요소는 딱히 없었던 것 같은데 잘은 기억이 안나네요.


여길 하고나서 슬슬 체력에 과부하가 오기 시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유산소운동 열심히 안 한 게 후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안 합니다)


혼방가격: 없음 (소셜 2매로 진행)

혼방추천도: 1/5





11. Room 401 - 시크릿코드 강남역점 (1힌트, 31:56 소요, 17년 10월)


그러잖아도 빠듯한 일정인데 더클루에서 강남역 1번출구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어서

예정시간에 겨우 도착해서 서둘러 입장했습니다.


모텔컨셉 테마라 그런지 시코스러운 거친 맛은 없었습니다.

지금이라면 노힌트로 나올 수 있을 것만 같은 어렵지 않은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냥저냥 무난한 테마였고 공포요소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선 사실 별로 기억에 남는 특별한 요소가 없어요..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금 오후 2시 이후 제외)

혼방추천도: 3/5



12. The Hole - 시크릿코드 강남역점 (3힌트, 40:53 소요, 17년 10월)


여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일단 풀이방법을 알아도 못 풀 뻔했던 문제가 있어서 상당히 애먹었고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제가 잘 못 풀만한 문제들 향연에..

체력게이지는 바닥이고.. 휴


다소 빡센 관찰력을 요구하는 문제들도 있었고..

밝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입니다. 어두운 테마에서 많이 고전하시는 분들껜 비추천합니다.

테마주제와 연관성 없는 방식의 문제가 있어서 살짝 아쉽기도 했어요.


한편 플레이 도중에 여긴 물리적으로 혼방이 어려운 요소가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직원분의 도움을 받아서 계속할 수 있었지만.. 좀 알아보고 올 걸 싶었네요.


이렇게 겨우 4연방을 마쳤습니다.

이날 쓴 힌트만 9개 ㅋㅋㅋ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금 오후 2시 이후 제외)

혼방추천도: 1/5





13. 조난자들 - 시크릿코드 홍대점 (1힌트, 26:04 소요, 17년 11월)


제가 겪어본 산장컨셉의 방은 언제나 공포요소가 존재해왔기 때문에 약간 긴장하며 들어갔지만 예상만큼 무섭진 않았습니다. 물론 공포요소 있습니다.


문제들은 그렇게 썩 어려운 편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스무스하게 진행하던 와중에 한 문제를 도저히 모르겠어서 힌트썼는데… 막상 풀이 듣고보니 그냥 무난한 문제였어서 매우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여기서도 역시 시크릿코드의 거친 맛을 톡톡히 느낄 수 있습니다.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금 오후 2시 이후 제외)

혼방추천도: 4/5





14. 공중밀실 - 더히든 홍대업타운점 (2힌트, 43:25 소요, 17년 11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1~2인을 추천하는 테마라면 1인으로 도전하는 게 더 재밌을 거라 생각하고 간 곳입니다.

엘리베이터 탈출 컨셉 테마인데, 이후에 등장한 엘베를 리얼하게 잘 구현해놓은 다른 테마들과 비교하면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엘베를 거의 처음으로 시도한 방이니 뭐..


난이도나 스케일 면에서 혼자서 해도 적절한 테마입니다. 그런데 저는 두 번이나 엄청나게 쉬운 문제에 힌트를 쓰는 바람에… 실패한 것 같은 기분으로 나왔던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네요ㅠㅠ. 그래도 힌트를 쓸법한 문제에서 힌트를 쓰지 않은 건 좋았습니다.


혼방가격: 30,000 (홈페이지 설명에 의하면 이벤트 할인 5,000원까지 가능)

혼방추천도: 3/5





15. 더 케이지 - 솔버1호점 (0힌트, 49:53 소요, 17년 12월)


이미 한번 플레이했던 옵저버 한분과 같이 입장했습니다. 솔버에서는 테마를 이미 플레이한 사람이 다시 입장할 경우 (그 테마 처음하는 사람이 팟에 있어야함) 본인에 한해 무료입니다. 같이가주신 분께 힌트를 요청하기로 한 대신 힌트 하나당 맥주한잔을 걸었는데, 운좋게도 이분께 맥주를 바칠 일은 없었네요 ㅎㅎ


더 케이지는 솔버1호점의 3테마 중 스토리의 완결부를 맡고 있는 방입니다. 그래서 루시드 드림과 콜드 케이스를 차례대로 탈출한 후에 진행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스토리를 플레이어의 머릿속에 떠먹여주다시피하는 점이 3테마 중에 가장 두드러져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제풀이가 되게 재밌었지만..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만한 문제에서 막혔을 땐 매우 힘들었습니다ㅠㅠ. 문제수도 다소 많은 편이라서 혼방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야 할 것 같아요. 관찰력과 직관력이 주로 요구되는 곳입니다.


썩 밝은것도 어두운것도 아닌 것 같은 적절한 조명이고 공포도는 없(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재밌게 하고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2~3인이 제일 적절한 것 같아요!


혼방가격: 28,000 (평일 16시 이전 한정, 공휴일 제외)

혼방추천도: 2/5





16. 사진관 F - 비트포비아 상수점 (2힌트, 40:47 소요, 17년 12월)


지인할인 기회가 생겨서 2인요금에서 지인할인받고 들어간 방입니다. 평소에 상수비포는 별로라고 들었는데 일단 저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문제들도 전부 깔끔했고(딱 하나는 저 혼자서는 좀 버거웠지만….) 인테리어나 스토리도 나름 기대 이상이었어요. 무난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그 버거웠던 문제도 있고.. 혼방가가 없다는 점도 그렇고 혼방보다는 2~3인이 제일 적절할 것 같네요.


혼방가격: 없음

혼방추천도: 2/5



17. 관음 - 비트포비아 상수점 (3힌트, 48:52 소요, 17년 12월)


아 여기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몇 개 있는데… 하아..

초반에 아주 헤매는 바람에 중반부 이후엔 그냥 스토리는 대충 읽고 일단 달렸습니다.

뭔가 시놉만 보면 가볍고 쉬울 것 같지만 조금 까다로운 테마입니다. 문제수보다는 문제난이도로 탈출 난이도를 조절한 느낌?이었고요.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혼방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사실 테마 컨셉부터가 한 명이 들어가야 가장 몰입도있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보이긴 합니다.


테마 구조 또한 매장 내 다른 테마들에 비해 단순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공포요소는 정말 아주 약간 있습니다.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기도 하고 역시나 혼방가격이 없기 때문에 2~3인 정도를 추천드려 보겠습니다.


혼방가격: 없음

혼방추천도: 2/5




개인적으로 혼방은 혼자 모든 문제를 독식!하기 때문에

방탈출 숙련도를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그럼 2편을 여기서 마칩니다!

3편에서 뵙겠습니다~







Posted by Wal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