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2018. 6. 28. 18:19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비트포비아 던전 홍대점에서 "날씨의 신" 테마로 400회를 채웠습니다.

꽃길 위주로 찾아다니다가.. 풀길도 좀 걷고... 가끔씩 실수로 흙길도 밟아보고 하다보니 어느덧 400회가 됐는데요

150개쯤 되면 슬슬 관두려 했는데... 제가 이렇게 될 줄은 그때도 미처 몰랐습니다.

앞으로 제가 또 어떻게 될지 지금 모르는 것처럼요 ㅎㅎ


먼저 약간 마이너한 기록들을 되돌아보자면..

하루 최다 연방은 9연방이고

최다 7일연속 방탈출을 했던 것으로 나와있네요

방탈출을 가장 많이 했던 달은 2017년 10월로, 53번씩이나 했습니다.

402번의 플레이 가운데 혼방은 29번이었고...

가장 많이 한 요일은 토요일(121회, 약 30%)입니다.


그밖에 성공률이나 노힌트 비율 등 좀더 친숙한(?) 기록들은 아래에 소개해드릴 링크에서 확인가능합니다.



그리고 400찍은 기념으로 제가 여태 했던 모든 테마들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테마 20개를 뽑아봤는데요,

후기를 일일이 적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라.. 한줄평 정도로 짧게 의견을 달았습니다.

작성 순서 = 플레이한 순서입니다.

(이 테마들간의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여... 순위는 매기지 않겠습니다 ㅎㅎ)


1. 인셉션 - 호텔 드 코드 [홍대/합정/상수]

  어렵지만 깔끔한 문제들, 훌륭한 인테리어, 참신한 소재


2. 사라진 그녀 - 비트포비아 히든퀘스트1 [동대문]

  집탈출 그 자체... 비트포비아의 역작


3. 콜드케이스 - 솔버 1호점 [건대]

  방대한 스케일 속 방대한 컨텐츠, 돈이 아깝지 않음


4. 대부 - 두이스케이프 [홍대]

  살아있는 디테일과 훌륭한 문제들


5. 더 매직 - 마스터키 신촌점

  병맛계의 1인자.. 문제도 재밌음


6. 싸이코메트리 - 이스케이퍼스 [홍대]

  문제/인테리어/스토리/연출 모두 좋았던 무결점 테마


7. 대저택 레테 잠겨버린 출구 - 룸익스케이프 화이트점 [신촌]

  해야할 것도 많고 스토리가 완벽해서 1시간 꽉채워서 즐길 수 있음


8. 자비원 - 비트포비아 히든퀘스트2 [용산]

  사라진 그녀보다도 더 만족했던.. 비트포비아 역작 2


9. 주차장 -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2호점

  몰입도 맥스 찍은 곳..


10. 더 프리즈너 - 어메이즈드 [부평]

  감옥탈출류 1인자, 얌전하지 않은 탈옥


11. 더 케이지 - 솔버 1호점 [건대]

  문제풀이가 재밌었던 곳


12. 몬스터 - 마스터키 건대점

  미친 스케일.. 문제들도 완전꿀잼


13. 살랑살랑연구소 - 키이스케이프 강남점

  평소 감성테마에 무감각했지만 여기는 다른 느낌을 ㅠㅠ


14. 그 남자의 기억법 - 더클루 홍대본점

  스토리가 아주 재밌었던 곳


15. 데드라이트 - 더 행드 맨 [안산]

  신선한 공포테마.. 개인적으로 제일 무서웠던 곳.. 사라지지 말기를


16. 그카지말라캤자나 - 키이스케이프 강남점

  재미면에서 맥스 찍은 테마 ㅎㅎㅎ


17. 디어 마르시 - 솔버 2호점 [건대]

  방탈출하러 들어갔다가 영화를 보고 나오는 곳...


18. 리플레이 - 호텔 드 코드 [홍대/합정/상수]

  몰입도 max, 활동성 max, 색다름 max


19. 블라인드 - 비밀의화원 [강남]

  방탈출에서 이런 재미를 끌어낼 수 있다니..


20. 사라진 보물 : 대저택의 비밀 - 포비아던전 홍대점

  (리플레이 빼면) 엄청난 스케일과 활동성



마지막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전체 테마 평점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PmDvRWOk5ai0N6Tpo0t6aelCoeGSi75g6D9PKxKfLxY/edit?usp=sharing

다른분들처럼 저도 모든 테마에 일일이 평점을 남겨놨으니.. 참고하실 분들은 맘껏 참고하시면 됩니다.

꽃길 위주로 찾아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보통 이상으로 책정된 테마가 더 많게 된 것 같습니다.


목록을 훑어보니 새삼 정말 쉴틈없이 달려왔다는 게 느껴지네요

앞으로 약 한달간 방탈출과 안녕할텐데... 그동안 방단증상 없이 잘 버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꽃길들이 많이 생겨있었으면 좋겠고요.ㅠㅠ


이상으로 400회특집을 마칩니다. 다음 특집은 800회 때 쓰는 걸로.. 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Wal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