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번째 방탈출


대부 - 두이스케이프 (홍대)




이탈리아 중부 피렌체. 이 곳은 현재 세계의 유일 종교인 고르몬교의 중심지다. 이곳에서 나는 신의 말씀을 공부하며 사제가 되기를 꿈꾸고 있었다. 나의 대부이신 존경하는 사제 안토니오는 항상 나를 이끌어주시는 또 한 명의 아버지셨다.


그런데 최근에 대부님은 미사를 주관하지 않으시고 홀로 기도를 드리는 시간이 많아지셨다.

내가 사제관에 인사를 드리러 갈 때마다 심각한 얼굴로 무언가를 고민하고 계셨고, 저번 주에는 일리노이에서 왔다는 사제님과 다투셨다는 소문도 들었다.


그런데 어젯밤, 예배당에서 대부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자살이라고 한다. 무언가 잘못됐다. 그토록 신앙심이 깊고 지혜로우셨던 대부님이 자살을 택하셨을 리가 없다.


사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가장 큰 신성 모독이며 대부님의 흔적은 남김없이 다 태워버려야 한다는 사제들. 나는 아버지와 같았던 대부님의 유품을 정리할 시간을 한 시간만이라도 달라고, 그것들을 가지고 이 곳을 영원히 떠나겠다고 사제들에게 빌었다.


그들은 눈물로 호소하는 나에게 결국 한 시간을 허락했다. 울고 있을 시간은 없다. 정신 차리자. 이곳에서 대부님의 억울한 죽음에 관한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2017년 8월

4인

성공 (54분 소요 / 1힌트)





- 문제들이 깔끔하고 재밌습니다.

-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다양한 능력을 요구합니다.

- 인상적인 장치도 기억납니다.

- 인테리어 깔끔합니다. 요새는 몰라도 막 생겼을 당시에는 최상위권이었을 인테리어입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짜임새가 있습니다.

- 하이라이트가 되는 연출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 다시 가보고 싶은 테마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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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l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