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방탈출
사라진 그녀 - 비트포비아 히든퀘스트 1
36번째 방탈출
"제 아내가 사라졌어요..."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던 은행원 P씨,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급하게 챙겨나간 흔적만이 있을 뿐...
불길한 마음에 아내에게 전화해 보지만, 없는 번호라는 응답만이 돌아온다.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P씨는 포비아 흥신소에 도움을 청하게 되고,
첫 번째 임무로, 갓 입사한 신입 탐정인 당신이 이 사건을 맡게 되었다.
수소문 끝에 그녀에 대한 단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찾아왔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녀의 정체에 다가갈수록 충격적인 진실들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시기 |
2017년 8월 |
인원 |
6인 |
기록 |
성공 (53분 소요 / 1힌트) |
체감 난이도 ●●●●◐
내부 디자인 ●●●●◐
신체 활동성 ●●●●◐
스토리 전개 ●●●◐○
조명도 중상
공포도 중하
적정인원 3~5인
후기
비트포비아의 야심찬 대작 히든퀘스트의 첫 번째 테마, 사라진 그녀입니다. 플레이 방식이 상당히 독특한데요.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아래 내용대로 진행됩니다.
※ 본 퀘스트는 지하철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시작됩니다. (예약시간에 맞추어 모든 팀원이 역 근처에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 예약자에게 전송되는 문자 메시지로 게임이 시작되니, 이 점 유의바랍니다.
※ 문자 메시지가 전송되는 시점으로부터 75분 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야외에서 수신한 문자를 통해 시작한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ㅎㅎ
히든퀘스트는 힌트를 사용하는 방법 또한 다릅니다. 플레이하는 공간에 '조력자'가 대기하시는데, 힌트를 쓰고 싶을 때 그냥 조력자한테 가서 질문하면 됩니다.
저는 덥고 습한 여름날 6인으로 플레이했습니다. 날씨는 좀 흐렸지만 비는 오지 않았었던 것 같아요. 야외에서 시작하는 방식이다보니 날씨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비가 온다거나 날이 매우 덥다면 당연히 조금 신경쓰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렇게 크게 불편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실내 플레이 공간은 집을 개조한 방식이다보니 범접할 수 없는 리얼함을 보여줍니다. 방탈출에서 인테리어를 평가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여기는 부분은 리얼함인데 그 부분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입체적인 탈출 설계 또한 좋았고요. 장치는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자물쇠가 대부분이었고, 가끔 장치가 나오는 정도?입니다.
풀이가 납득이 안 되는 문제는 하나도 없지만, 가이드가 친절한 편이 아니라서 문제풀이는 다소 난이도가 있습니다. 게다가 풀어야 할 문제들의 양도 상당한 편이라 전체적인 탈출 난이도도 높습니다. 초보자들만으로 구성된 팀은 추천드리지 않고요, 숙련자 최소 1~2명은 있어야될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라진 그녀의 스토리는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마에도 잘 녹아있어서 문제풀이의 진행과 함께 자연스럽게 전개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탈출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라 탈출을 위해 부지런히 플레이하다보면 스토리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ㅠㅠ
히든퀘스트라는 특별한 방식의 테마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정말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고도 남은 좋은 테마입니다. 진짜 지금도 한 번 더 가고싶을 정도로 괜찮았어요. 한번쯤 특이한 형식의 방탈출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부터 하세요! (단, 숙련자는 꼭 포함해서~)
한줄평
집탈출 그 자체... 비트포비아의 역작
위치
다음 테마
대학로 방탈출 - 은밀하게 위대하게 [키이스케이프 혜화점] (2nd 혼방)
'방탈출 > 서울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동 방탈출 - 스토커 [키이스케이프 명동점] (1st 혼방) (0) | 2018.05.12 |
---|---|
신림 방탈출 - 스플릿 [비트포비아 신림점] (0) | 2018.05.12 |
신림 방탈출 - 섹스어필 [비트포비아 신림점] (2) | 2018.05.12 |
명동 방탈출 - 산장 사라진 목격자 [키이스케이프 명동점] (0) | 2018.05.04 |
명동 방탈출 - 난쟁이의 장난 [키이스케이프 명동점] (2) | 2018.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