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지방 기타2018. 5. 13. 20:31


안녕하세요!


오늘 최근에 새로 생긴 안양1번가 마스터키의 따끈따끈한 신테마들을 플레이하고 왔는데요,

테마도 꽃길이 아닌 게 없고, 우주대미남미녀 사장님&직원분들도 아주 친절하셔서 좋은 기억을 안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마스터키 안양1번가점에는 총 4테마(데자뷰, 사랑과전쟁, 우주대미남, 운수좋은날)가 있습니다.

이 중 우주대미남은 어제 오픈한 특히 더 후레쉬한 테마입니다. 운수좋은날은 내일 오픈할 예정이라 3테마만 플레이했습니다.






- 우주대미남

3인, 22분 걸림, 노힌트


유쾌한 컨셉의 코믹한 테마입니다. 

문제수는 보통이고, 각각의 난이도는 초심자분들도 무리없이 진행하실 수 있는 정도입니다.

문제 한두개정도 더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밝은 조명도와 깔끔한 인테리어, 독특한 소재가 인상적입니다.

방은 막 넓진 않아서 4인 이상은 좀 좁을 것 같습니다. 2~3인 추천합니다.

이 테마만의 꿀잼요소가 있는데, 아니 어떻게 이럴 생각을 하셨지???싶어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 데자뷰

3인, 14분 걸림, 노힌트


치밀하고 입체적인 스토리, 그리고 그 스토리를 잘 담아낸 연출이 돋보이는 테마입니다.

문제수는 좀 많은 편이지만 개별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많이 꼬아놓은 문제는 없었지만 간혹 허를 찔릴 수는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풀면서 감탄한 문제 하나가 특히 기억에 남네요.

여기도 밝은 편이라 문제풀이와 인테리어 감상에 지장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셋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느낀 방입니다.

방은 넓지만 난이도까지 고려하면 2~3인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 사랑과전쟁

3인, 50분 걸림, 노힌트


상당히 독특한 컨셉이라 이걸 어떻게 구현해냈을지 매우 궁금한 상태로 입장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일단 인테리어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탈출 루트와 전체 구조가 정말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문제수는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가이드 친절도가 살짝 낮은 난이도있는 문제가 가끔 있었습니다(뚝배기 전혀 아닙니다). 종합적으로 조금 어렵습니다.

여기도 역시 밝습니다. 활동성 조금 있구요.

재미면에서는 이곳이 제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장치 하나가 잘 안 돼서 시간을 좀 소비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2~4인 추천드립니다.



- 운수좋은날


은 내일 (5/14) 오픈한다고 합니다.




마스터키 안양1번가점의 3테마 모두 공통적으로 밝고 깔끔한 환경, 적당히 친절한 가이드, 우수한 스토리와 연출이 좋았습니다. 다만 장치 민감도가 조정이 되면 좋았을 것 같은 부분들이 좀 있는데.. 다행히 곧 조정될 것 같습니다.


모처럼 꽃길 많은 곳을 방문하게 되어 만족스럽고, 운수좋은날도 조만간 하러 갈 생각입니다. 졸업하게 되면 마지막 남은 테마도 마저 후기 써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Walker.
방탈출/서울 기타2018. 5. 12. 23:13


명동 방탈출

스토커 - 키이스케이프 명동점


26번째 방탈출

1번째 혼방






소나기가 오던 날, 정류장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낯선 이에게 우산을 씌워주었다.

그리고 한 달 뒤, 힐이 부러져 넘어졌을 때, 이번엔 다시 마주친 그에게 도움을 받았다.

감사한 마음에 답례로 식사를 대접했는데... 밥을 먹고 나온 뒤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 곳.

나는 그때 그를 도와주지 말았어야 했다.





일자

2017.08.11 금

인원

1인

기록

성공 (47분 소요 / 3 Hint)




체감 난이도 ●●●○○

내부 디자인 ●●

신체 활동성 ●◐

스토리 전개 ●●●◐


조명도 상

공포도 중하

적정인원 1~4인




후기


첫 번째 혼방으로 선택한 곳은 키이스케이프 명동점의 스토커입니다. 전날 스플릿 실패의 아픔을 씻기 위해, 다음날이 부산으로 원정가는 날임에도 즉흥적으로 예약했습니다. 첫 혼방이니만큼 힌트를 남발하겠다고 마음먹고 입장했습니다.


지나친 추리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풀릴 땐 속도감있게 풀어낼 수 있었는데요, 확실히 옆에 다른 사람이 없다보니 막힐 경우에는 혼자 끙끙 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혼방에 적응이 덜 된 저는 막힐때마다 힌트를 써서 총 3번의 힌트를 사용했습니다.


인테리어는 아주 평범한 수준이고, 조명도는 상당히 밝은 편입니다. 분위기 자체만 놓고 보면 무서울 건 없는 테마인데... 그래도 공포도는 '하'까진 아니고 '중하'입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데 말씀드리긴 힘드네요. 스토리의 전개도 괜찮았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레 이야기가 머릿속에 정리된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플레이 도중에 나름 신기한 체험을 했는데요, 이 테마에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저는 상당히 애를 먹었던...ㅠㅠ 신기함과 동시에 좀 골치아픈 요소였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 이 요소가 없었으면 무색무취의 그저그런 테마가 되었을 겁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저한테는 혼방 역시 방탈출 자체처럼 적응을 위한 몇 번의 시도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를 제외하면 아무데도 의지할 수 없다는 사실에도 흔들리지 않고 막히는 문제를 풀어낼 수 있게 되기까지 한 3번은 상당히 고전했었거든요. 지금은 다행히 '혼방린이'는 벗어난 것 같습니다.




한줄평


스토커의 스토리를 잘 살린 요소들이 있는 무난한 테마




위치






다음 테마


부산 서면 방탈출 - 고시원 살인사건 [비트포비아 서면점]




Posted by Walker.
방탈출/서울 기타2018. 5. 12. 22:52


신림 방탈출

스플릿 - 비트포비아 신림점


25번째 방탈출





"으윽... 여긴... 어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잦은 두통에 시달리며 가끔씩 정신을 잃기도 하던 당신.

또 한 번의 극심한 두통과 함께 잠에서 깬 당신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낯선 화장실.


음침한 분위기의 화장실 안에 멍하니 서 있던 당신의 귀에 낯선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일자

2017.08.10 목

인원

2인

기록

실패




체감 난이도 ●●●

내부 디자인 ●●●

신체 활동성 ●●◐

스토리 전개 ●●○○


조명도 하

공포도 중상

적정인원 2~3인 (쫄쫄팟 2인은 비추)




후기


신림 비트포비아에서 섹스어필을 무난히 재밌게 클리어한 후 즉흥적으로 하나 더 하기로 해서 진행한 공포테마입니다. 이곳 또한 무난히 탈출할 줄 알았으나....ㅠㅠ


일단 분위기는 매우 어둡고 고어합니다. 공포요소에 휩쓸리지 않는 편인 저도 꽤 무섭게 느낀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플레이한 분은 쫄에 해당하는 분이었는데, 무서워하시느라 문제푸시느라 고생이 참 많으셨습니다. ㅋㅋㅋ


문제는 살짝 까다로웠습니다. 가이드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납득하지 못할 뚝배기스러운 문제는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문제유형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풀이가 재밌었고, 문제수는 플레이 당시엔 꽤 됐던 것으로 느껴졌지만 생각만큼 많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이 방은 어둠이 난이도를 살짝 더 어렵게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 쫄로만 이뤄진 2인팟은.... 플레이하기에 약간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3인이 더 좋고, 가급적이면 탱커 포함하는게 아무래도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장치불량과 자물쇠불량을 각각 1번씩 겪었는데요,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이들로 인한 시간 손실에 대한 보상으로 대충 적어도 5분 정도는 더 요구할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요즘의 저같으면 100% 그렇게 할 텐데.. ㅎㅎㅎ 그렇지만 힌트를 제때 쓰지 않고 너무 설렁설렁 플레이한 우리에게 가장 큰 실패의 책임이 있겠죠. 마지막 문제 풀다 시간초과되었으니 즐길 건 다 즐긴 셈이라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이때까진 이렇게, 실패하고 나서도 후유증이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한줄평


어둡고 문제가 다양한 스릴러 테마




위치






다음 테마


명동 방탈출 - 스토커 [키이스케이프 명동점]




Posted by Walker.
방탈출/서울 기타2018. 5. 12. 22:21


신림 방탈출

섹스어필 - 비트포비아 신림점


24번째 방탈출





"재미없어. 오늘은 그냥 손만 잡고 자자."


나와의 잠자리를 거부하는 그녀... 언제부터 우리 사이는 이렇게 틀어진 걸까?

어떻게 해야 서로를 사로잡을지 고민하던 찰나, 길거리를 걷다가 이상한 간판을 보게 된다.

'Sex Appeal Academy - 당신의 성적 매력을 되찾아 드립니다. 성생활 상담 가능. 남성 / 여성 모두 환영'


당신은 연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Sex Appeal Academy'에서 1시간 강습을 받기로 하는데...





일자

2017.08.10 목

인원

2인

기록

성공 (38분 소요 / 0 Hint)




체감 난이도 ●●○○

내부 디자인 ●●●

신체 활동성 ●●●◐

스토리 전개 ●●●●


조명도 상

공포도 없음

적정인원 2~4인




후기


(본 테마는 성인 전용 방탈출이므로 플레이하는 분에 따라 다소 불쾌하실 수 있습니다)


신림에서의 첫 방탈출로 비트포비아 신림점의 19금 테마, 섹스어필을 선택했습니다. 남자 둘이서 플레이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참 용감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시작부터 톡톡 튀는 참신한 소재와 신나는 BGM, 밝고 깔끔한 환경 덕분에 한껏 즐거워졌습니다. 처음으로 겪어보는 19금테마라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이 테마 자체가 우수해서 그런지 문제 하나하나 풀때마다 웃기고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체적인 야함의 레벨은 제가 플레이한 몇몇 꾸금테마들을 떠올려보면 중상위권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들의 난이도 자체는 까다로운 문제 두어개를 제외하면 무난하게 풀리는 수준인데요, 하지만 19금 테마가 대개 그렇듯이 민망함이 난이도를 조절하는 그렇고 그런 과제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플레이어끼리 신체적으로 민망한 접촉을 해야하는 미션은 (우리 팀으로서는 다행스럽게도) 없었네요.


대전 브레인게임존 본점의 성스러운 초대와 함께 제가 해 본 19금 방탈출 중 가장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테마입니다. 민망한 상황에 직면해도 난처해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팀이라면 한 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굳이 이성과 같이 갈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남자와 같이 같지만 가볍고 재밌게 플레이하고 나왔으니까요 ㅎㅎ




한줄평


유쾌하고 모범(?)적인 꾸금 방탈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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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방탈출 - 스플릿 [비트포비아 신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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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강남 신논현2018. 5. 12. 21:56


강남 방탈출

호그와트행 기차 - 더클루 강남점


23번째 방탈출






마법 학교로부터의 초대장.

마법사가 되기 위해 열차를 타고 학교 가는 길.

단, 열차를 탑승하고 내리기까지 마법사의 자질을 테스트한다.





일자

2017.08.07 월

인원

4인

기록

성공 (20분 소요 / 0 Hint)




체감 난이도 ●●○○

내부 디자인 ●●

신체 활동성 ●◐

스토리 전개 ●○○○


조명도 상

공포도 없음

적정인원 2~4인




후기


비트포비아 신논현점에서 낯선가족을 플레이하고 바로 더클루로 향했습니다. 강남대로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입구 찾기부터 헤맸습니다...ㅋㅋㅋ


처음 플레이해보는 해리포터 기반의 방탈출이라 몹시 기대하면서 입장했습니다. 참고로 더클루 강남점은 유선 힌트 외에도 일정 시간마다(20분) 따로 모니터에 힌트를 자동으로 표시해 주는 특이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보니 제가 기대했던 화려한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호그와트 급행열차랑 9¾번 승강장이 나름 구현되어 있긴 한데 좀 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대 이하였던 인테리어와는 달리 문제는 전부 납득 가능한 풀이여서 푸는 재미가 있고, 또 난이도도 크게 어렵지 않아서 괜찮다......라고 막 느껴지려고 하던 참에 테마가 끝났습니다. 엥? 설마 이게 끝이야? 싶었네요... 문제수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해리포터 테마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끝을 예상하지 못해서 더 당황스러웠던 것 같네요. 한편, 문제구성은 관찰력 위주입니다.


더클루에는 강남점 말고도 다른 지점들에 해리포터 테마가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저는 여기보다는 홍대상상마당점의 호그와트 기숙사나 홍대본점의 호그와트 불사조 기사단을 나중에 더 재밌게 탈출했습니다. 아마 이 테마가 더클루표 해리포터 테마 중 처음일텐데(제 추측이라서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른 두 해리포터 테마를 플레이하고 나니 더클루도 점점 발전하는 게 확실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한줄평


여러가지로 아쉬웠던 해리포터 테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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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방탈출 - 섹스어필 [비트포비아 신림점]




Posted by Walker.
방탈출/강남 신논현2018. 5. 10. 02:04


강남 방탈출

낯선 가족 - 비트포비아 신논현점


22번째 방탈출





"낯선 그녀가 나를 남편이라 부른다."


교통사고를 당해서 정신을 잃은 당신.

정신을 차린 당신 옆에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당신을 지켜보는 상냥한 그녀.


"여보, 정신이 좀 드세요?"


그런데 이 낯선 느낌과 불안한 감정은 뭐지?

약을 사오겠다며 나간 그녀가 돌아오기 전까지 내가 누구인지 기억해내야 한다!





일자

2018.08.07 월

인원

4인

기록

성공 (40분정도 소요 / 1 Hint)




체감 난이도 ●●●

내부 디자인 ●●●

신체 활동성 ●◐

스토리 전개 ●●●●


조명도 상

공포도 없음

적정인원 3~4인




후기


비트포비아 신논현점은 대체로 친절한 가이드를 갖춘 쉬운 난이도의 테마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보분들도 부담없이 플레이하실 수 있는데요, 낯선 가족은 예외입니다. 비트포비아 전 테마를 통틀어서도 상위권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복잡하게 꼬아놓은 문제도 있고 관찰력이 좀 필요한 문제들도 있습니다. 초보분들이라면 수월한 문제풀이를 위해 3~4인 정도로 플레이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4인으로 갔는데, 5인 이상이면 좀 좁을 것 같네요.


관찰력이 가장 중요한데, 그럼에도 어둠을 활용한 난이도조절이 없었던 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풀이가 좀 어이없는 문제도 있었는데 저희 팀은 그 문제에서 힌트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까다로웠던 문제는 힌트 쓰진 않았지만 풀 때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한편, 여기서도 정말 생각지 못한 소름돋는 요소를 발견했습니다. 그걸 구현하는 절차를 상상해보니 또 소름돋았습니다. 사실상 이 테마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큰 매력포인트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평범한데, 이것만큼은 스토리와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이런 참신한 경험은 해당 테마의 기억을 오래도록 보존해 줍니다.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낯선 가족이 절대 평범하지 않은 테마인 이유입니다.




한줄평


새로운 전율을 느낄 수 있는 방




위치






다음 테마


강남 방탈출 - 호그와트행 기차 [더클루 강남점]




Posted by Walker.


강남 방탈출

미스터리 거울의 방 - 코드케이 강남점


21번째 방탈출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하던 중 갑자기 내린 폭우!

날씨는 어두워지고 멀리서 보이는 한줄기 빛!

그 빛줄기를 따라가니 작은 폐허가 한 채 있다.

"그래 여기서 비를 피하자"

"그런데 이 음산한 분위기는 뭐지?"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당신은 살아남을 수 있는가?





일자

2017.08.04 금

인원

5인

기록

성공 (51:32 소요 / 0 Hint)




체감 난이도 ●●●

내부 디자인 ●●●

신체 활동성 ●●●◐

스토리 전개 ●●○○


조명도 하

공포도 상

적정인원 3~5인




후기


코드케이의 대표 테마이자 수도권의 대표 공포테마로 악명높은 거울의 방을 플레이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공포 방탈출이라곤 비스트로 PiBaDa(롤이스케이프)와 화이트데이(비트포비아 신논현점) 2개밖에 안 해봤었기 때문에 아직 공포테마의 공포도에 대한 감이 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곳은 일단 물리적(+ 정신적)으로 혼방이 불가능하고요, 2인플레이도 어지간한 탱커분들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3인 이상을 추천드리지만 그래도 탱커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쫄분들끼리 가시면 매우 힘들어집니다ㅠㅠ 진행하다보면 왜 필요한지 딱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포테마 경험이 쌓인 지금 생각해보면, 거울의 방도 확실히 상위권에 속하는 무서움이긴 한데 그렇다고 수도권 삼대장에 속할 만큼 독보적이진 않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공포테마에서 공포를 좀 덜 느끼는 타입이니 너무 믿지는 마세요. 깜놀요소는 코드케이의 시그니처라 사실상 없을 수가 없고 고어요소도 간혹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풀어야 할 문제가 계속 나오는 게 더 무서웠습니다. 난이도는 평범~살짝 까다로움 수준인데 그 양이 많아서, 탈출하려면 공포를 단시간에 이겨내야 할 듯 합니다. 다채로운 문제로 구성되어 좋았고 가장 자주 쓰이는 능력치는 (탱력 다음으로)직관력, 관찰력입니다. 뚝배기깨는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탈출 루트 설계는 단조롭지 않은 구성이어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공포테마다 보니 장치가 많이 활약합니다. 그렇다고 자물쇠가 적은 것도 아닙니다. 인테리어나 스토리는 딱히 인상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저는 공포체험에만 치중하지 않고 방탈출 컨셉에 충실한 공포테마를 높이 평가하는데, 거울의 방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공포라는 접두어를 빼놓고 보더라도 테마 내에서 해야 할 과제들이 풍부해서 한 시간 내에 많은 것을 즐길 수 있었고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물론 공포요소가 매우 열일하는 것도 맞습니다.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니 초보분들께는 방탈출 경험을 더 쌓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줄평


공포심을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가 탈출여부에 많은 영향을 주도록 잘 설계된 공포테마




위치






다음 테마


강남 방탈출 - 낯선 가족 [비트포비아 신논현점]




Posted by Walker.


강남 방탈출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 -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1호점


17번째 방탈출




떨리는 당신 손에, 편지가 쥐어져 있다. 거의 1년 전, 평생 잊지 못할 그 날 살인자의 방 404호에서 보았던 그놈의 필체와 똑같은 글씨다. 당신에게 끔찍한 살인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홀연히 사라진 '살인마 X'가 당신에게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안녕 친구, 오랜만이군요. 이거 놀랍습니다. 여태까지 단 한 명의 인간도 제가 고안한 함정에서 탈출은 커녕 살아나간 사람이 없었는데, 용케 이렇게까지 저를 쫓아오고 괴롭히게까지 되었군요. 훌륭합니다. 저는 당신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신나고 들뜨는 건 오랜만입니다. 우린 어차피 언젠간 만나야 할 운명입니다. 괜찮다면 저와 직접 만나서 술 한 잔 하는 게 어떻습니까? 미국 남부 도시 뉴올리언스에 제가 아주 좋아하는 Bar가 하나 있습니다. 20XX년 XX월 XX일, XX시. 거기서 기다리겠습니다. 살인마 X"

...

며칠 후, 약속된 당일날 당신은 뉴올리언스의 한 Bar에 찾아왔다. 찌든 양주와 담배냄새가 풍기는 오래된 작은 재즈바다. 아직 이른 저녁이라 손님은 당신밖에 없다.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한 당신은 독한 위스키를 먼저 한 잔 주문한다. 주머니 안에 권총을 움켜쥔 손에 땀이 차기 시작한다. 과연.. 그놈은 정말로 나타날 것인가..





일자

2017.07.28 금

인원

5인

기록

성공 (32:32 소요 / 1 Hint)




체감 난이도 ●●●

내부 디자인 ●●●●○

신체 활동성 ●●○○

스토리 전개 ●○○


조명도 상

공포도 하

적정인원 2~4인




후기


공포테마 화이트데이를 겪고 나서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1호점에서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를 연방했습니다. 그리고 베니스에 이어 또 한 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개인적으로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아마존이나 알카트라즈에서 종종 마주쳤던, 별로 마음에 안 드는 노가다나 암기 위주의 문제가 여기서는 딱히 없었던 기억입니다. 그러나 배경지식이 필요한 문제가 있는데 그 문제를 모르면 힌트밖엔 답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수수께끼형 문제도 간혹 있어서 호불호가 아주 갈릴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엔 관찰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조금 많은데요, 저희 팀도 관찰력 부족으로 힌트를 1회 사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문제푸는 재미를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죽재바에서 문제는 강점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반면, 연출은 우수했습니다. 재즈바의 리얼함을 제대로 살리는 요소(들)가 있었습니다. 다녀오신 분들은 어떤 것(들)이었는지 바로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평범한 인테리어였음에도 디자인 항목에 4점을 준 이유입니다. 바의 리얼함 뿐 아니라 다른 탈출요소들에서도 단순 디자인을 떠나 여느 테마와는 급이 다른 연출력을 선보입니다. 스토리 전개도 뛰어난 연출로 테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한편, 5인 이상이 가면 엄청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4인 이내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줄평


문제푸는 재미는 별로지만 방탈출의 참신한 연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테마




위치






다음 테마


강남 방탈출 - 미스터리 거울의 방 [코드케이 강남점]




Posted by Walker.


강남 방탈출

화이트데이 - 비트포비아 신논현점


16번째 방탈출





"수위 아저씨를 피해서 나가야 한다!!"


내일은 화이트데이.

내가 좋아하는 소영이 자리에 사탕만 살짝 놓아두고 나오려고 했을 뿐인데

학교에 들어오자마자 모든 문이 잠기고 꼼짝없이 갇혀버렸다.


무서운 수위 아저씨를 피해서 학교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일자

2017.07.28 금

인원

5인

기록

성공 (22:35 소요 / 0 Hint / 월2위)




체감 난이도 ●●○○

내부 디자인 ●●●●○

신체 활동성 ●○○○

스토리 전개 ●●○○


조명도 중하

공포도 상

적정인원 2~4인




후기


공포테마 화이트데이를 플레이했습니다. 왜 이때까지도 여태 적정인원에 대한 고려가 없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난이도는 쉬운 편인데 5명이나 들어갔다니... 방린이 시절은 신기합니다.


화이트데이는 게임 화이트데이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테마입니다. 저는 게임을 안 해봐서 게임과의 싱크로율이 높은지 낮은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부분은 확실히 게임의 일부였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길 플레이하고 난 지금은... 게임에 그닥 손대고 싶진 않네요..


공포도는 개인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저 때는 지금보다 더 공포에 무딘 시절이었지만 (오히려 반대가 돼야 할 것 같은데...) 화이트데이를 플레이하면서 체험했던 공포요소들은 여전히 생생한 충격으로 남아있습니다. 인테리어도 공포도를 올려주는 데 한몫합니다. 다른 장르보다 몰입도가 훨씬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공포 장르 테마의 인테리어로서 매우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시각적인 요소들 뿐 아니라 배경음악 등의 청각을 통해서도 무서움을 배가시킵니다.


문제풀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조명이 어두운 구간이 존재해서 저같은 야맹증 의심 환자들은 문제풀 때 다소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한줄평


깔끔 무난한 공포테마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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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방탈출 -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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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방탈출

알카트라즈 지하감옥 -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1호점


15번째 방탈출






억울한 살인사건에 대한 누명을 쓴 당신은 결정적인 증거 앞에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말았다. 당신이 가게될 곳은 '수감자들의 종착역'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악의 감옥, '알카트라즈'... 멀리 외딴 섬에 떨어진 '알카트라즈'에 도착해서도 연쇄살인마로 몰린 당신은 최악의 흉악범들만 간다는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나 지하 감옥으로 연행되어 가던 중, 끊임없이 절망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당신을 보다못한 간수가 던진 의미심장한 한마디에 당신 마음속에 희망의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한다.

"이봐 친구, 당신을 보니 그런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을 사람같지는 않고.. 내 이 감옥에서 간수로 일한지 30년이 넘었네만, 약 10년 전 딱 한 번 이 감방에서 탈출한 사내가 있었네. 그 친구도 당신처럼 끝까지 자기는 억울하다고 울부짖더구먼. 여전히 그가 어떻게 탈출할 수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르네만, 당신이 정말 억울하다면 희망을 잃지 말게나."

당신을 호의적으로 본 간수가 다른 간수와 교대하기 전까지 남은 시간은 60분. 과연 당신은 지하감옥에서 탈출하여 무기징역의 운명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일자

2017.07.23 일

인원

5인

기록

성공 (46:58 소요 / 1 Hint)




체감 난이도 ●●●

내부 디자인 ●●●

신체 활동성 ●●●●●

스토리 전개 ●○○○


조명도 중하

공포도 하

적정인원 2~4인




후기


서울이스케이프룸 시즌1의 알카트라즈 지하감옥입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 강남1호점, 인천 부평점, 부산 서면점에 하나씩 있습니다. 방탈출 주제로 아주 흔한 소재인 탈옥이 컨셉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몇몇 과제들은 상당히 참신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반대로 짜증을 유발하는 과제들도 있어서 저에게 문제면에선 극과 극을 달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고로 제가 알카트라즈 지하감옥을 플레이할 땐 필기를 할 수 없었는데, 요새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알카트라즈 지하감옥은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체력을 쭉쭉 뺏어버린다는 점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저 역시 탈출하다 지쳐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플레이 인원도 많고 문제도 짜증을 유발하는데 몸까지 힘드니 두뇌 퍼포먼스가 제대로 나오질 못했습니다(제가 저질체력이라 그런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테마 구성은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인테리어가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탈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구성입니다.


방탈출 세계에서 탈옥이란 소재는 아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서이룸은 이 흔한 소재를 서이룸 특유의 스타일로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즌1 테마들 중에서는 알카트라즈 지하감옥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 테마들 가운데 어떤 걸 할 지 고민이신 분들은 알카트라즈 지하감옥을 고려해보셔도 좋습니다.




한줄평


문제는 호불호 갈릴 수 있지만 탈출 자체는 재밌는, 몸이 고생하는 탈옥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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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방탈출 - 화이트데이 [비트포비아 신논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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