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2018. 11. 26. 10:41

안녕하세요.

3번째 혼방 후기 시작합니다!



18. 글램핑 - 덤앤더머 대학로점 (0힌트, 35:00 소요, 18년 1월)


좋은 인테리어가 강점인 방입니다.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저는 한 구간에서 도저히 문제를 풀 수가 없어 직원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사장님이 바로 수정할 거라고 하셨으니 지금은 수월하게 풀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혼자서 가더라도 무난히 나올만한 난이도지만, 같이 인테리어를 감상하면서 가볍게 얘기나누며 진행할 동료가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혼방가격: 33,000 (평일, 현금 한정) 으로 인상되었군요..

혼방추천도: 2/5





19. 드라이브2 - 더싸인 안양점 (1힌트, 34:56 소요, 18년 1월)


평일에 3연속 혼방을 잡고 안양 싸인에 다녀왔습니다.


첫번째로 진행한 드라이브2는 문제들 난이도 및 퀄리티가 무난했고 테마 구성도 괜찮아서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컨셉자체는 좋은데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의 진행이 힘을 잃은 듯한 모습이라 아쉬웠네요.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적당한 조명이고 공포요소는 없습니다.

혼자해도 재밌을 만한 방입니다.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탈출시에 받는 칩으로 4천원 할인 가능

혼방추천도: 4/5




20. 인턴 - 더싸인 안양점 (1힌트, 37:38 소요, 18년 1월)


그냥 아주아주 무난했던 방입니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인상적인 요소가 하나도 기억에 남지 않은 것 같은..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편이라서 역시 혼방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한 문제에서 엄청 시간 끌다가 결국 힌트를 들어보니 아주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흑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탈출시에 받는 칩으로 4천원 할인 가능

혼방추천도: 4/5




21. 우울증 - 더싸인 안양점 (2힌트, 48:11 소요, 18년 1월)


드라이브2와 인턴에서 모두 아쉬운 힌트를 써서 우울한 기분으로 들어간 방입니다.

역시 다른 2테마처럼 무난무난하게 재미있었습니다. 비록 힌트는 2개나 써버렸지만 문제푸는 맛이 있었고요.

인테리어나 스토리는 역시 그냥 평범 그자체… 그래도 인턴만큼 무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곳 싸인은 혼방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난이도도 엄청 어렵지는 않아서 거리문제만 없다면 일과 후 가볍게 들러 혼방하고 가기에 좋습니다.

저도 안양은 가까운 편이라 하루에 몰아서 하지 말고 천천히 하나씩 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네요..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탈출시에 받는 칩으로 4천원 할인 가능

혼방추천도: 4/5





22. 자파 - 더싸인 안양점 (0힌트, 17:25 소요, 18년 2월)


3연혼방 이후 한 3주?쯤 뒤에 안양싸인을 졸업할 겸 재방문했습니다.

싸인 테마들 중 상당히 호평받는 테마라 기대하며 입장했는데 오 역시나 만족스러웠네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단조롭지 않은 방 구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활동성이 좀 있는 편이라 혼자 들어간 저는 상당히 힘들었네요.. 특히 어떤 한 부분에서 좀 많이 고생했습니다.ㅠㅠ


인턴이나 우울증이 대체로 좀 무난했던 반면 여기는 활동성있는 부분들이나 몇몇 색다른?골치아픈? 문제 등 인상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제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문제수도 평균적입니다. 관찰력과 직관력 (+ 혼방일 경우 약간의 체력) 이 제일 필요한 것 같고요. 여긴 혼방보다는 동료가 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탈출시에 받는 칩으로 4천원 할인 가능

혼방추천도: 2/5


아까운 2등..




23. 낭랑카페 - 룸즈에이 범계점 (1힌트, 29:00 소요, 18년 3월)


범계점 룸즈에이가 대학로점과 달리 혼방가격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재는 대학로점도 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범계점에만 있는 ‘요정들의 술집’을 하러 간 김에 같이 묶어서 한 테마입니다.


여기는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상당히 깔끔합니다. (리얼함과는 별개로)

조명도 밝은 덕분에 온전히 문제와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참신한 장치도 훌륭했고요.


정말 힐링하러 가기에 딱이었습니다. 문제 난이도도 부담없고 테마 흐름에 몸을 맡기면 자연스럽게 멘탈이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여기는 혼자해도 좋고, 동료가 있어도 좋을 것 같네요.


혼방가격: 30,000 (저는 평일저녁에 방문해서 현금으로 지불했는데 주말/카드/조조 정보는 모릅니다)

혼방추천도: 5/5





24. 요정들의 술집 - 룸즈에이 안양범계점 (1힌트, 24:51 소요, 18년 3월)


낭랑카페에서 힐링하고 바로 들어간 테마인데 여기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초반부만 제외하면 문제가 어렵지 않은 편이라 초보자를 겨냥한 테마인 것 같아요. 인테리어나 소품도 역시 깔끔했고.. 막 밝진 않지만 문제풀이엔 지장이 없는 수준이고 공포요소라곤 전혀 없습니다.


혼자보다는 2~3인이 더 재밌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혼방가격: 30,000 (저는 평일저녁에 방문해서 현금으로 지불했는데 주말/카드/조조 정보는 모릅니다)

혼방추천도: 3/5





25. 메멘토 - 더히든 홍대놀이터점 (1힌트, 27:01 소요, 18년 4월)


더히든 홍대업타운점(1호점) 졸업을 며칠 앞둔 어느 날..  1호점 할인쿠폰(무료쿠폰이었나 가물가물)을 받기 위해 홍대놀이터점(2호점)을 먼저 졸업하려고 방문했습니다. 메멘토 하나만 하면 졸업!


2호점은 1호점에 비해 퀄리티가 좋은 테마가 좀 있어서 마지막 남은 메멘토도 기대하고 입장했는데, 상대적으로 그렇게 썩 힘이 들어간 테마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후기도 많이 없고 해서 난이도에 대한 감이 없는 상황이라 불안했지만 다행히 탈출 성공… ㅎㅎ

테마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조금 천천히 해도 될 뻔했습니다.


종합적인 탈출난이도는.. 막 쉽지도, 그렇다고 막 어렵지도 않은 중간정도 느낌?

어떤 문제는 제가 정말 못 푸는 유형이어서 오래 붙잡고 있다가 결국 힌트썼는데 정말 답에 거의 근접했었어서 상당히 아쉬웠네요ㅠㅠ


그냥 무난무난한.. 특히 인테리어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 방입니다. 더히든 놀이터점을 처음 가신다면 이것도 좋지만 회귀나 더호텔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혼방용으로는 음… 그냥 2~3인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혼방가격: 기억이 안 남… 현재도 있는지 불명

혼방추천도: 2/5





26. 셜록:교수의 비밀 - 리얼이스케이프 첼린지 (시간초과 실패, 18년 5월)


리이첼이라는 생소한 방탈출카페가 궁금해서 별 생각 없이 가봤다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많은 문제가 상당히 꼬여있어 체감난이도가 높았는데 그래도 마지막 문제까지는 도달했기 때문에 아쉽진 않았…어야 하는데 그래도 마지막은 마지막이라 아깝기는 했네요 ㅎㅎ


비록 문제들이 어려운 편이었지만 주관적으로 납득 안 가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직관력과 관찰력, 추리력 모두 중요합니다. 큰그림 보는 능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문제들에 파묻힌 탓인지 스토리는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알기 힘들었습니다.


후기가 거의 없어 무작정 들어갔다가 겸손해져서 나온 방입니다. 여기 혼방은 아무래도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ㅋㅋㅋ


혼방가격: 없음 (소셜 2매 사용)

혼방추천도: 1/5



3편도 드디어 다 썼네요!

그럼 마지막인 4편에서 뵙겠습니다!




Posted by Walker.
방탈출2018. 11. 23. 13:22


안녕하세요!

혼방후기를 이어서 작성합니다.

2편은 9~17번째 혼방후기입니다.



9. 해적선장의 보물 - 더클루 강남점 (2힌트, 43:58 소요, 17년 10월)


방신에 홀렸는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저녁 4연속 혼방을 잡았습니다. 강남더클루에서 2개, 강남역시크릿코드에서 2개를 했는데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니 생각보다 더 체력소비가 커서 집까지 거의 기어서 갔네요 ㅠㅠ.


이날의 첫방으로 해적선장의 보물이라는 테마를 했는데요. 가벼운 마음으로 방심하며 들어갔다가 상당히 힘들게 나왔습니다.

문제들은 기대한 것 치곤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매장 내에서 호그와트기숙사 다음으로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가 없지는 않았고, 저는 그 어려운 문제에서 힌트를 썼습니다.


문제 말고 다른 요소들은 좀…. 많이 평범한 방이었습니다. 별다른 특색을 찾기 힘든.. 무난한 인테리어와 구조, 스토리입니다.


혼방가격: 없음 (소셜 2매로 진행)

혼방추천도: 3/5





10. 알카트라즈 - 더클루 강남점 (3힌트, 50:42 소요, 17년 10월)


매장에서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는 테마라 긴장하면서 입장했습니다. 초반에는 힌트요청을 하려고 인터폰을 들자마자 풀이가 떠올라서 힌트를 절약한 경우도 있었고 (매우 짜릿했던 순간...) 확실히 다른 방들에 비해 까다로웠던 것 같아요. 3문제나 힌트의 도움을 받고 나왔습니다.


여긴 활동성이 없다시피한 매장내 다른 테마들에 비해 조금 활동적인 편입니다. 아주 조금은 위험할 수도 있겠다싶은 부분도 있었는데 현재는 수정된 것 같습니다.


활동적인 부분 외에도, 더클루 5테마중에 여기가 인테리어나 방 구조면에서 가장 특색있는 편입니다. 공포요소는 딱히 없었던 것 같은데 잘은 기억이 안나네요.


여길 하고나서 슬슬 체력에 과부하가 오기 시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유산소운동 열심히 안 한 게 후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안 합니다)


혼방가격: 없음 (소셜 2매로 진행)

혼방추천도: 1/5





11. Room 401 - 시크릿코드 강남역점 (1힌트, 31:56 소요, 17년 10월)


그러잖아도 빠듯한 일정인데 더클루에서 강남역 1번출구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어서

예정시간에 겨우 도착해서 서둘러 입장했습니다.


모텔컨셉 테마라 그런지 시코스러운 거친 맛은 없었습니다.

지금이라면 노힌트로 나올 수 있을 것만 같은 어렵지 않은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냥저냥 무난한 테마였고 공포요소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선 사실 별로 기억에 남는 특별한 요소가 없어요..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금 오후 2시 이후 제외)

혼방추천도: 3/5



12. The Hole - 시크릿코드 강남역점 (3힌트, 40:53 소요, 17년 10월)


여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일단 풀이방법을 알아도 못 풀 뻔했던 문제가 있어서 상당히 애먹었고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제가 잘 못 풀만한 문제들 향연에..

체력게이지는 바닥이고.. 휴


다소 빡센 관찰력을 요구하는 문제들도 있었고..

밝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입니다. 어두운 테마에서 많이 고전하시는 분들껜 비추천합니다.

테마주제와 연관성 없는 방식의 문제가 있어서 살짝 아쉽기도 했어요.


한편 플레이 도중에 여긴 물리적으로 혼방이 어려운 요소가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직원분의 도움을 받아서 계속할 수 있었지만.. 좀 알아보고 올 걸 싶었네요.


이렇게 겨우 4연방을 마쳤습니다.

이날 쓴 힌트만 9개 ㅋㅋㅋ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금 오후 2시 이후 제외)

혼방추천도: 1/5





13. 조난자들 - 시크릿코드 홍대점 (1힌트, 26:04 소요, 17년 11월)


제가 겪어본 산장컨셉의 방은 언제나 공포요소가 존재해왔기 때문에 약간 긴장하며 들어갔지만 예상만큼 무섭진 않았습니다. 물론 공포요소 있습니다.


문제들은 그렇게 썩 어려운 편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스무스하게 진행하던 와중에 한 문제를 도저히 모르겠어서 힌트썼는데… 막상 풀이 듣고보니 그냥 무난한 문제였어서 매우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여기서도 역시 시크릿코드의 거친 맛을 톡톡히 느낄 수 있습니다.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금 오후 2시 이후 제외)

혼방추천도: 4/5





14. 공중밀실 - 더히든 홍대업타운점 (2힌트, 43:25 소요, 17년 11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1~2인을 추천하는 테마라면 1인으로 도전하는 게 더 재밌을 거라 생각하고 간 곳입니다.

엘리베이터 탈출 컨셉 테마인데, 이후에 등장한 엘베를 리얼하게 잘 구현해놓은 다른 테마들과 비교하면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엘베를 거의 처음으로 시도한 방이니 뭐..


난이도나 스케일 면에서 혼자서 해도 적절한 테마입니다. 그런데 저는 두 번이나 엄청나게 쉬운 문제에 힌트를 쓰는 바람에… 실패한 것 같은 기분으로 나왔던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네요ㅠㅠ. 그래도 힌트를 쓸법한 문제에서 힌트를 쓰지 않은 건 좋았습니다.


혼방가격: 30,000 (홈페이지 설명에 의하면 이벤트 할인 5,000원까지 가능)

혼방추천도: 3/5





15. 더 케이지 - 솔버1호점 (0힌트, 49:53 소요, 17년 12월)


이미 한번 플레이했던 옵저버 한분과 같이 입장했습니다. 솔버에서는 테마를 이미 플레이한 사람이 다시 입장할 경우 (그 테마 처음하는 사람이 팟에 있어야함) 본인에 한해 무료입니다. 같이가주신 분께 힌트를 요청하기로 한 대신 힌트 하나당 맥주한잔을 걸었는데, 운좋게도 이분께 맥주를 바칠 일은 없었네요 ㅎㅎ


더 케이지는 솔버1호점의 3테마 중 스토리의 완결부를 맡고 있는 방입니다. 그래서 루시드 드림과 콜드 케이스를 차례대로 탈출한 후에 진행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스토리를 플레이어의 머릿속에 떠먹여주다시피하는 점이 3테마 중에 가장 두드러져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제풀이가 되게 재밌었지만..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만한 문제에서 막혔을 땐 매우 힘들었습니다ㅠㅠ. 문제수도 다소 많은 편이라서 혼방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야 할 것 같아요. 관찰력과 직관력이 주로 요구되는 곳입니다.


썩 밝은것도 어두운것도 아닌 것 같은 적절한 조명이고 공포도는 없(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재밌게 하고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2~3인이 제일 적절한 것 같아요!


혼방가격: 28,000 (평일 16시 이전 한정, 공휴일 제외)

혼방추천도: 2/5





16. 사진관 F - 비트포비아 상수점 (2힌트, 40:47 소요, 17년 12월)


지인할인 기회가 생겨서 2인요금에서 지인할인받고 들어간 방입니다. 평소에 상수비포는 별로라고 들었는데 일단 저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문제들도 전부 깔끔했고(딱 하나는 저 혼자서는 좀 버거웠지만….) 인테리어나 스토리도 나름 기대 이상이었어요. 무난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그 버거웠던 문제도 있고.. 혼방가가 없다는 점도 그렇고 혼방보다는 2~3인이 제일 적절할 것 같네요.


혼방가격: 없음

혼방추천도: 2/5



17. 관음 - 비트포비아 상수점 (3힌트, 48:52 소요, 17년 12월)


아 여기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몇 개 있는데… 하아..

초반에 아주 헤매는 바람에 중반부 이후엔 그냥 스토리는 대충 읽고 일단 달렸습니다.

뭔가 시놉만 보면 가볍고 쉬울 것 같지만 조금 까다로운 테마입니다. 문제수보다는 문제난이도로 탈출 난이도를 조절한 느낌?이었고요.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혼방하길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사실 테마 컨셉부터가 한 명이 들어가야 가장 몰입도있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보이긴 합니다.


테마 구조 또한 매장 내 다른 테마들에 비해 단순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

공포요소는 정말 아주 약간 있습니다.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기도 하고 역시나 혼방가격이 없기 때문에 2~3인 정도를 추천드려 보겠습니다.


혼방가격: 없음

혼방추천도: 2/5




개인적으로 혼방은 혼자 모든 문제를 독식!하기 때문에

방탈출 숙련도를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그럼 2편을 여기서 마칩니다!

3편에서 뵙겠습니다~







Posted by Walker.
방탈출2018. 11. 20. 10:34


안녕하세요!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최근 몇 주 동안.. 방탈출을 너무 많이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사실 그냥 게을러서) 후기를 못 썼는데요.


이제는 그간 미뤄왔던 후기들을 다시 작성해볼 때도 된 것 같아서

혼방 경험을 주제로 얘기해보려 합니다.



방탈출 테마들은 스토리상으로 주인공이 1명인 경우가 많은데요. 주인공이 한명인 곳은 여럿보다는 혼자가는게 뭔가 더 와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 혼방에 입문하게 된 계기입니다.


지금까지 36번의 혼방을 했고, 그 중 33번을 성공했습니다.

36회 중 힌트없이 성공한 건 11번으로 30%를 겨우 넘습니다.


혼방할 테마를 고른 기준은


1. 가격 : 혼방가가 있는 곳, 없으면 소셜 2매로라도 가능한 곳

2. 난이도 : 성공 가능할 것 같은 곳

3. (이건 안 지킬 때도 많음) 접근성 : 테마의 대중성이나 업체의 물리적 위치를 고려해볼때 추후 다른 사람들이랑 갈 확률이 낮아보이는 곳


입니다.


3번으로 인해 대중성이 다소 떨어지는 테마들이 좀 있긴 합니다.

그밖에도 가끔 충동을 억누르는데 실패하고... 갑작스레 예약하고 갈 때도 있습니다..


혼방할 때는 평소와 달리 성공보장을 위해 힌트를 적극적으로 쓰자는 주의입니다.



그럼 테마별 후기를 시작합니다.

먼저, 1~8번째 혼방후기입니다.



1. 스토커 - 키이스케이프 명동점 (3힌트, 47:30 소요, 17년 8월)


혼방에 입문하게 된 테마는 명동 키이스케이프의 “스토커”입니다. 혼자서 모든 문제를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이 테마는 혼자서 들어가는게 월등히 몰입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계기가 됐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헤맸고.. 아 내가 이렇게 혼잣말을 잘하는 사람이었구나..라는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문제수나 난이도는 혼방하기에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몰입감을 더해주는 신기한 요소가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동시에 짜증나기도 했지만요). 역시 스토리 성격상 혼자 들어가서 더 재밌게 했던 것 같고요. 공포요소가 약간 있습니다만.. 플레이어에 따라 ‘약간’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혼방가격: 25,000 (평일, 현금) / 33,000 (주말, 현금) / 34,000 (카드)

혼방추천도: 4/5




2. 은밀하게 위대하게 - 키이스케이프 혜화점 (시간초과 실패, 17년 8월)


별 생각 없이 호기롭게 들어갔다가 마지막 문제에서 어이없이 실패해버린 방입니다.

해보신 분들은 왜 어이없었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곳에서도 힌트 좀 남발했는데.. 가뜩이나 눈뜬장님인 저인데 주변에 동료도 없으니 매우 힘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관찰력의 비중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공포도는 낮은 편이지만 조명은 좀 어두우니 어두운 테마 싫어하시는 분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거 끝나고 멘탈이 산산조각난 채로 귀가하는 바람에… 이후 한동안 실패공포증에 시달렸던 기억이ㅠㅠ


혼방가격: 25,000 (평일, 현금) / 33,000 (주말, 현금) / 34,000 (카드)

혼방추천도: 1/5



3. 독립군 - 시크릿코드 홍대점 (0힌트, 31분 소요, 17년 9월)


혼방용으로 많이 추천되었던 시크릿코드의 일제강점기 배경 테마입니다.

요새는 이거말고도 혼방할만한 테마가 늘고 해서 작년만큼 조명은 못 받는 것 같네요.


저는 많이 쉽다는 평을 듣고 방심하고 갔는데.. 역시나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 문제에서 시간을 오래 끌긴 했는데 그것도 쉽게 풀릴만한 문제였습니다. 대부분 1차원적인 직관력을 요구하거나 기출이어서 혼방하더라도 무난히 탈출할만한 방입니다.


시크릿코드 특유의 거친 느낌이 있고 공포요소도 약간(이 아닐 수도 있지만) 존재합니다.

방 밝기는 그렇게 어둡지 않았습니다.


혼방가격: 22,000 (평일 한정, 금 오후 2시 이후 제외)

혼방추천도: 4/5




4. 탐정사무소 살인사건 - 대학로 룸ESC (1힌트, 44:15 소요, 17년 9월)


무난한 추리테마입니다.

정말 딱 혼자서 해도 좋을만한 스케일입니다.

고독을 씹으며 곰곰이 추리하다보니 정말 탐정이 된 기분이 들어서 더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더클루의 코난 2테마나 수유더트랩의 사립고 살인사건처럼 추리 한 번 틀리면 바로 실패처리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공포요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조명도 밝아서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관찰력이 꽤 중요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힌트를 기계로부터 받는 특이한 방식이었는데 1년이 넘게 지난 지금은 모르겠네요.


혼방가격: 20,000 (1년 전이라 지금은 다를 수 있음)

혼방추천도: 5/5




5. 붉은 방의 하얀 꽃 - 키이스케이프 명동점 (0힌트, 30:21 소요, 17년 9월)


중국의 작은 호텔 방에 잠입해 단체의 비밀을 파헤치는 테마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대놓고 초심자용 방이라고 소개하고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쉽습니다.

역시 관찰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흥미로운 연출이 있어서 더욱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공포요소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연출이 약간 무서우셨다는 분이 계시긴 했습니다.


혼방가격: 25,000 (평일, 현금) / 33,000 (주말, 현금) / 34,000 (카드)

혼방추천도: 4/5




6. 두 얼굴의 원장 - 브레인게임존 카이스트본점 (1힌트, 33:00 소요, 17년 10월)


공포테마입니다.

철거 예정인 고아원에 가서 몇 년 전에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상을 알아내는 컨셉인데요.

그렇게 크게 무서운 요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약공포테마...정도라고 봅니다.

인테리어는 좀 휑한 느낌이 들었네요.

난이도는 그저 무난무난… 보통수준입니다. 스케일이 크지 않아 1~2인 플레이가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근데 가격까지 고려하면 2인이 가장 좋겠네요. 현재 혼방가가 없으니..

한 문제 정도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다 결국 힌트를 썼던 게 아쉬웠습니다.


혼방가격: 현재(18년 11월) 없음

혼방추천도: 2/5




7. 도둑들 - 셜록홈즈 영등포점 (0힌트, 22:00 소요, 17년 10월)


나름 아주 신박한 요소가 있어서 감탄했습니다. 동시에 허무함도 느껴져서 별로기도 했지만..

그밖의 다른 부분은 무난하게 흘러간 것 같네요.

한 문제 정도가 좀 풀면서도 어이없었던 것 같고… 나머지 문제들은 괜찮았습니다.

테마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가볍게 2~3인이서 가기에 좋은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혼방가격: 현재(18년 11월) 없음

혼방추천도: 2/5



8. 블랙펄 망자의 한 - 키이스케이프 명동점 (1힌트, 39:44 소요, 17년 10월)


또다시 키이스케이프로 혼방을 하러 갔습니다. 따로 혼방가격이 있는 키이스케이프에는 혼방하기에 괜찮은 테마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진행 순서가 헷갈려서 조금 헤맸던 것 같아요. 관찰력 문제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고 역시나 관찰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에서 힌트를 썼네요.

스케일이 조금 큰 편이어서 혼자 들어가면 저처럼 압박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입장하자마자 좀 쫄았습니다. 문제수도 평균보다는 조금 많았던 느낌?입니다.


어떤 장치가 애매하게 잘 작동을 안 해서 다소 애먹기도 했습니다.


한편, 귀여운 요소가 하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ㅋㅋㅋ


혼방가격: 25,000 (평일, 현금) / 33,000 (주말, 현금) / 34,000 (카드)

혼방추천도: 3/5





혼방은 오로지 스스로에게만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막히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해결해줄 수도 있을 거라는 무의식적인(그리고 의식적인) 안정감이 없기 때문에 동행을 끼고 들어가는 일반적인 경우와는 성격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럼 혼방후기 2편에서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Walker.